무등일보

광주에 '따뜻한 카페'가 많은 이유

입력 2019.05.24. 10:12 댓글 0개
시청 1층 이룸카페 시작으로
철도공사 홀더도 8년째 운영중
서구청사에도 이주여성 카페
광산구청 이어 최근 동구까지
사회적 약자 고용·지원 카페 훈훈

민주·인권·평화·나눔의 도시 답게 광주엔 유독 따뜻한 카페가 많다. 사회적 약자를 직접 고용하거나 지원하는 목적으로 운영중인 공공 커피숍이 늘고 있어서다.

2011년 광주시청에 첫 선을 보인 사회적 약자 카페는 그 해에만 2곳이 문을 연 뒤 현재는 7곳으로 늘었다.

장애인 및 소외계층 고용 창출이라는 효과는 물론 수익 대부분이 다시 취약계층 지원 사업으로 선순환되는 모델을 유지하고 있다. 

광주시청에 위치한 이룸카페 (사진제공=광주시청)

지난 2011년 광주시청 1층에 문을 연 ‘이룸카페’. 광주시가 북구장애인직업재활센터와 함께 문을 연 이곳은 소외계층의 고용창출을 위해 광주에서 처음 시도된 모델이다. 카페의 특징은 정신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일한다는 점. 실제로 이곳 직원들은 8년째 근무하고 있다. 

호남권역재활병원에 위치한 이룸카페 (사진제공=호남권역재활병원)

이룸카페는 이후 북구 본촌동 호남권역재활병원에 2호점을 냈고 북구장애인직업재활센터에서 활동하던 장애인 10여명이 2개 카페에서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옥에 위치한 카페홀더 (사진제공=뉴시스DB)

시청 이룸카페가 첫 선을 보인 그 해 겨울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옥 1층에도 '카페홀더'라는 커피숍이 마련됐다. '홀로 삶을 세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이 카페는 당시 전국민적 반향을 일으켰던 영화 '도가니'의 실제 피해자인 광주 인화학교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광산구청에 위치한 카페홀더 (사진제공=광산구청)

카페홀더 역시 2013년 광산구청사 1층에 2호점을 내는 결실을 거뒀다. 이 곳 역시 청각장애인 등이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서구청에 위치한 카페 사과나무 (사진제공=뉴시스DB)

광주지역 5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서구가 가장 먼저 사회적약자 카페를 운영했다.

서구는 2011년 12월 청사 1층에 '카페 사과나무'를 마련했다. 취약계층 다문화 이주여성을 지원하기 위해 문을 연 이곳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 쉽지않은 이주여성에게 정규직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동구청에 위치한 D커피스토리 (사진제공=동구청)

동구청사에도 최근 사회적카페가 문을 열었다. 지난 2013년 다문화여성 지원 단체가 운영하는 카페가 문을 열었다 닫은 뒤 2번째다. 

동구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디-커피스토리'. 사회적경제기업이 운영하는 이곳은 사회적약자에게는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는 사회안전망으로, 주민들에게는 안정적 쉼터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광주테크노파크에 위치한 테크테리아 (사진제공=광주테크노파크)

광주시 공공기관인 광주테크노파크에도 장애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 '테크테리아'가 8년째 운영되고 있다. 광산구지적장애인협회가 테크노파크와 협업해 2011년 문을 열었다. 

통합뉴스룸=김누리기자 nurikim1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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