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맑고 낮 최고 19~22도···대기질 '나쁨'뉴시스
- "복지부, 전공의 해외수련추천서 거부" 논란···법정으로?뉴시스
- [오늘의 주요일정]정치(4월18일 목요일)뉴시스
- '경찰국 반대 집단행동' 류삼영···정직 취소 소송 선고뉴시스
- [22대 국회 정치신인]⑨여 신동욱 "민심 제대로 반영해야···선거제·전대 룰 개정"뉴시스
- 대구·경북, 맑고 큰 일교차···"일부 지역 황사 영향"뉴시스
- [오늘의 주요일정]금융·증권(4월18일 목요일)뉴시스
- 경기남부, 낮 기온 5월 하순 수준까지 올라···"일교차 주의"뉴시스
- [경기도 덮친 불법체류자 어쩌나②]불법체류 40만 명···코로나 이후 다시 급증뉴시스
- [오늘의 주요일정]국회(4월18일 목요일)뉴시스
'盧 10주기' 봉하 총집결한 與…"바보 노무현 그립다"
입력 2019.05.23. 19:38 댓글 0개개별 의원들, SNS 등에 노무현 그리움 단상
봉화마을 추도식…여야 인사·부시 등 총출동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은 23일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 '사람사는 세상', '나라다운 나라' 실현에 매진할 것을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특히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추도식이 진행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으면서 노 전 대통령과의 추억을 떠올리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고인에 대한 단상(斷想)을 남기기도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 꼭 10주기 되는 날"이라며 "오늘을 맞아 대통령의 삶과 위업을 기리며 깊은 존경과 최고의 경의를 바친다"고 밝혔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은 지역주의와 반칙, 특권에 정면으로 응대했으며 돈 없는 선거를 비롯해 정치 개혁의 깃발을 만드셨다"며 "소탈한 행보로 탈(脫) 권위주의 정치 문화의 시작으로 남으셨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 불평등과 차별을 걷어내고 진정한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며 "사람이 중심이고 사람이 먼저인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의 길로 매진할 것을 거듭 약속한다"고 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원칙과 정의가 승리하는 역사,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을 꿈꾸던 노무현의 가치와 철학을 다시 한 번 새겨본다"며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만든 촛불 광장의 함성으로 문재인 정부가 탄생했다"고 정의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를 향해 매진하겠다"며 "모든 국민이 성장의 과실을 고루 누리고 평화가 평범한 일상이 되는 나라를 실현해 새로운 노무현 정신을 꽃피우겠다"고 강조했다.
이해식 대변인 역시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제 희망과 미래, 기쁨과 행복의 근거로 새롭게 부활하는 노 전 대통령과 함께 민주당이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 사람 사는 세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더불어 잘사는 사람 사는 세상,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의 시대를 만들어가겠다"며 "노 전 대통령이 실현하고자 했던 가치와 정신, 철학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개별 의원들은 SNS 등을 통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노웅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보 노무현 대통령을 보낸 지 10년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보고픈 마음이 더욱 깊어진다"며 "노무현은 한 명의 전직 대통령이 아니라 하나의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타협하는 대결, 대화하는 비판, 나아가는 다툼. 이것이야말로 살아있는 정치, 바로 노무현의 정치"라며 "서거 10주기를 맞아 노무현의 정치를 복원하겠다. 바보 노무현 정신,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이나 비보를 접한 순간을 떠올린 의원들도 있었다.
황희 의원은 페이스북에 "90년대 초 대학생 시절 자원봉사를 하며 당시 노무현 민주당 청년위원장님으로부터 삼계탕 한 그릇을 얻어먹은 적이 있다"며 "15~16년 지나서 그 분은 나에게 담배 두 개비를 빌려가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삼계탕 얻어먹고, 담배 두 개비 빌려드리고… 이 불공정한 거래를 남기고 가신 그 분에게 나는 평생 갚지 못할 빚을 지게 됐다"며 "(봉하마을에 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한다.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다"고 전했다.
김병욱 의원도 "1995년 한국증권업협회 노조위원장 시절 노조 교육 프로그램 강사로 노 전 대통령을 모신 적이 있다. 강의 내용은 희미해졌지만 함께 삼겹살에 소주로 뒤풀이를 했던 기억이 난다"며 그리운 마음을 토로했다.
조승래 의원은 "새벽녘에 대통령께서 서거하셨다는 비보를 듣고 제일 먼저 한 일은 아침을 챙겨먹은 일이었다"며 "단지 '뭔가 단단히 마음먹고 준비해야겠다' 이 마음뿐이었던 것 같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이어 "10년 전 아침 그랬던 것처럼 아침밥 단단히 먹고 봉하로 간다"며 "새로운 노무현을 만나기 위해, 우리가 만들어갈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라고 강조했다.
홍영표 의원은 2009년 4월29일 재선거로 당선된 직후 노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올린 당시를 회고했다.
그는 "바로 가서 뵙겠다고 말씀드리니 '고생했다, 천천히 오라'고 하셨다"며 "그렇게 3주, 찾아뵙지 못하고 비극이 있었다. 제 때 드리지 못한 인사를 슬픈 10주기의 봉하에서 다시 드린다"고 전했다.
전해철 의원은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나와 "항상 그렇지만 특히 추모일이 되면 대통령이 그립다. 힘들어하셨던 모습이 떠올라 비통한 마음도 있다"며 "옳지 않은 상황에서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제가 겪으면서 느꼈던 것은 토론을 많이 했고 누구든 경청했다. 감동을 많이 받았다"며 "타협과 대화의 정치를 추구하셨는데 여전히 그 가치가 유효하게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죽어서도 공격 당해야 했던 인간 노무현의 영혼, 이제는 평안히 쉬기 바란다"(원혜영), "노무현이 못 다 이룬 꿈, 민생이 꽃 피는 세상을 만들어가겠다"(우원식), "눈물을 닦고 새 시대를 열겠다"(윤준호) 등의 추모글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추도식에는 여야 지도부와 정부,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노 전 대통령과 재임 시절이 겹치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직접 그린 고인의 초상화를 들고 찾아와 애도했다.
다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민생투쟁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kkangzi8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22대 국회 정치신인]⑨여 신동욱 "민심 제대로 반영해야···선거제·전대 룰 개정" [서울=뉴시스]신동욱 국민의힘 서울 서초을 당선인. (사진 = 신 당선인 측 제공). 2024.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신동욱 서울 서초을 당선인은 TV조선 9시 뉴스 앵커 출신으로 국민의힘에 영입된 인재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제1야당 원내사령탑'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15%포인트(p)가량 앞서며 국회에 입성했다.신 당선인은 지난 1992년 SBS 기자로 입사해 정치부장과 워싱턴 특파원을 지냈다. SBS '8시 뉴스'와 TV조선 '뉴스9' 앵커를 거쳐 지난해 12월 퇴사할 때까지 31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했다.서초을은 지난 1987년 개헌 이후 민주당 계열 후보가 한 번도 당선된 적 없는 대표적인 '보수 텃밭'이다. 이번 총선에서 홍 원내대표가 내리 3선을 지낸 서울 중성동갑 지역구를 포기하고 출마하면서 격전지로 주목을 받았다.신 당선인은 "저쪽은 대표 선수가 나왔고 저는 신인이라 부담감이 컸다"며 "이재명 대표가 서초을을 박빙 지역으로 분류해 지원하면서 끝까지 긴장을 늦추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난 21대 총선에서 8%p 정도 차이가 났는데, 이번에 15%p 정도로 이겨서 유권자들께 감사하다"며 "선거 기간은 짧았지만, 그동안 언론계에서 쌓은 이미지가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향후 의정활동 계획을 놓고 불필요한 '킬러 규제' 혁파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당선인은 "우리나라가 선진사회로 가는데 장애가 되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 법안들을 하나하나 찾아서 고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역대 최대 무효표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를 주장하기도 했다. 언론인 출신인 신 당선인이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등의 상임위원회에 합류할 가능성도 나온다.그는 "지난 총선과 대선 때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문제가 있다는 여야 공감대가 있었다"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45%였지만 의석수는 71석 차이가 났다. 민의가 충실히 반영된 결과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총선 참패 후 여당을 이끌 차기 지도부 구성을 놓고는 '당원투표 100%'로 실시되는 전당대회 룰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전까지 당원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 룰을 유지했으나, 김기현 전 대표 선출 당시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개정됐다.신 당선인은 "전당대회 룰을 개정해 여론조사를 반영하는 게 맞다는 이야기에 동의한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새 지도부가 구성되려면 당원 투표만 가지고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선거 패배를 인정하는 것을 바탕으로 새 지도부를 꾸려야 일어설 수 있다. 초선·재선 중 역량 있는 분들, 신선한 이미지를 가진 분들이 많이 참여해서 민심을 당 지도부에 반영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여소야대 국면에서 윤 대통령의 영수회담 가능성을 놓고는 "대화 필요성은 있다고 본다"면서도 "회동을 요청한 조국 대표는 교섭단체가 아니다. 영수회담이 될지 야당 대표들과의 다자회담 형식이 될지, 신중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한편 신 당선인은 지역구 총선 공약으로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지상 구간 도심공원 조성 ▲서울 동남권 최대 복합문화쇼핑몰 유치 ▲도로+빗물 저류 이수과천복합터널 추진 등을 제시한 바 있다.그는 "우면동 일대에 대규모 재개발을 필요로 하는 현안들이 여러 가지 있다"며 "서초는 서울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잠재력으로 남아있는 기회의 땅이다. 이 부분을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 · 광주시·시의회, 5·18통합조례 제정 정책토론회 개최
- · 광주-대구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속도낸다
- · 이낙연 "새미래, 총선 패배 책임으로 비대위 꾸려···이석현 위원장 지명"
- · 민주 내달 3일 새 원내대표 선출···"원구성 등 준비 필요"
- 1'광주 실종 여중생' 신상 공개···키 157..
- 2집 산 2030 절반 "70~100% 대출이나 부모 지원"..
- 3"분양가 계속 오르는데 청약은 쉽지 않고···차라리 분양권 살까..
- 4직장 선택 1순위는 연봉···축의금 적정 액수는?..
- 5[무잇슈] 광주서 실종된 10대 여중생, 경기도 이천엔 왜?..
- 6"KTX 요금 60% 할인 받고 부산 바다 여행 즐겨요"..
- 7구준엽, ♥서희원과 첫만남 사진 최초 공개 "춤췄다"..
- 8부산 시민단체, 에어부산 신임 대표 사퇴 촉구..
- 9"대출금리 내렸는데"···美국채 급등에 다시 뛰나..
- 10'저수지 추락 아내 살해' 숨진 무기수···재심서 현장 재검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