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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총회 "학생참여 총장직선제 도입하라" 촉구

입력 2019.05.23. 19:23 댓글 0개
숙대 눈꽃광장홀서 열어…2900명 학생 참여
학생참여 총장직선제…찬성 2854표로 가결
총장 및 이사회 공개면담, 2742명 찬성 통과
【서울=뉴시스】 숙명여자대학교 학생들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제2창학캠퍼스 눈꽃광장홀에서 전체학생총회를 열고 '학생참여 총장직선제' 안건에 대한 찬반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창환 기자 = 숙명여자대학교(숙명여대) 학생들이 전체 학생총회를 열고 학생참여 총장직선제를 학교 측에 촉구하기로 결정했다.

23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숙명여대 전체학생총회(총회)는 학생참여 총장직선제 안건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총회는 서울시 용산구 숙명여대 제2창학캠퍼스 눈꽃광장홀에서 이날 오후 5시께부터 6시50분께까지 약 2시간가량 진행됐다. 총회는 29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성사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학생참여 총장직선제 촉구 및 결의 ▲총장 및 법인 이사회와 공개면담 추진 등 2개 안건이 다뤄졌다.

두 안건 모두 각각 발제 소개와 질의응답, 찬반 토론 시간을 갖은 뒤 표결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학생참여 총장직선제는 '총장선출제도 개선 TF팀에 학생위원 30% 이상 포함', '총장후보검증위원회에 학생위원 30%이상 포함', '학생 직접투표 반영비율 25% 보장하는 총장직선체 쟁취' 등이 포함된 안건에 대해 학생들이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해당 안건은 2908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854표, 반대 1표, 기권 53표로 가결됐다.

총장 및 법인 이사회와의 공개면담 추진 안건에는 281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 안건 역시 찬성 2742표, 반대 8표, 기권 60표로 통과됐다.

총회에 따르면 총학생회 회칙상 총회를 성사키기 위해선 재학생 중 10분의 1이상인 1010명이 넘는 학생이 참석해야 한다.

한편 총회는 이날 결정된 의결사항을 오는 24일 오전 10시께 총장과 법인 이사회에 서한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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