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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e-모빌리티 산업 중심 된다
입력 2019.05.23. 18:25 수정 2019.05.23. 18:25 댓글 0개2025년까지 480억원 투입
영광·목포·무안 등서 실증
전남도가 미래자동차 산업의 한축인 초소형전기차의 대규모 국가 실증사업을 유치, e-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사업인 ‘초소형 전기차산업 및 서비스 육성 실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초소형 전기차산업 및 서비스육성 실증사업’은 영광 대마산단에 구축 중인 e-모빌리티산업 생태계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자동차부품연구원,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기관과 쏘카, KST인텔리전스, 마스타자동차, 한국IT기반환경융합기술연구조합 등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이 공동 추진하는 이번 실증사업은 2025년까지 7년간 총 사업비 480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중소·중견기업 진출이 용이한 초소형전기차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실제도로 환경에서 차량 및 운전자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새로운 이동 서비스모델의 검증 및 조기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 최초 대규모 국가 R&D 실증사업이다.
초소형 전기차는 최고 정격출력이 15KW 이하이고, 길이 3.6m, 너비 1.5m, 높이 2.0m 이하인 자동차다. 1~2인가구 증가, 도심 집중화, 고령화, 미세먼지 급증 등 급변하는 사회현상과 글로벌 환경규제 등에 대응 가능한 친환경이동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증사업 지역은 영광·목포·무안·신안이다. 지역 특성을 고려해 모빌리티 연계서비스(KTX역·버스터미널), 배달·근거리 서비스(도심형·농촌형), 공공 이동·물류서비스(관공서), 대중교통 소외지역 이동 서비스(도서지역)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실증이 진행된다.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은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차량 제조 기업은 수요자 요구를 반영해 차량을 개선·제조하게 된다.
전남도는 지난 2012년부터 기존 자동차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초소형전기차, 전기이륜차, 전동킥보드 등을 포함한 e-모빌리티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왔다.
이번 실증사업 유치로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초소형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충은 물론, 전후방산업 투자 유인책을 확보하게돼 전남이 초소형전기차를 포함한 e-모빌리티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 된다.
안상현 전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이미 구축된 e-모빌리티 특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관련 기업 30개사를 유치,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국가 R&D사업을 지속적 유치,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을 통해 전남을 글로벌 e-모빌리티 중심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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