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민주 하락 38.5% 한국 반등 32.8%

입력 2019.05.23. 18:19 수정 2019.05.23. 18:19 댓글 0개
지지율 격차 5.7%p로 줄여
민주당 최저임금 속도조절론,
경제성장률 하락 등 영향

지난주 최고치를 찍었던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다시 30%대로 떨어졌다. 급락했던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반등해 두 당의 지지율은 5.7%p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11명(응답률 6.9%)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4주차 주중집계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8%p 하락한 38.5%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반면 한국당은 지난주 하락 폭(4.1%p)의 절반가량을 회복하며 1.7%p 오른 32.8%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중도층, 여성, 대구·경북(TK)과 경기·인천, 서울, 30대와 60대 이상에서 주로 상승했다.

민주당의 하락은 지난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여성 비하 혐오표현’ 논란 등으로 급격하게 결집했던 지지층 상당수가 ▲최저임금 속도조절론 ▲전교조의 ‘법외노조 취소’ 대정부 투쟁 예고 ▲장자연 조사, 버닝썬 수사 부실 논란 등과 ▲5월 초중순 수출 감소,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 각종 경제지표 악화 소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지층 일부를 흡수한 정의당은 1.5%p 오른 7.4%로 7%를 회복한 반면 지도부 갈등 중에 있는 바른미래당은 0.5%p 하락한 4.6%로 다시 4%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와 같은 2.3%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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