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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소아성애 사이트 추적해 어린이 50명 구조

입력 2019.05.23. 18:12 댓글 0개
태국·호주·미국서 학대 용의자 9명 체포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이 온라인 소아성애 사이트 추적으로 약 50명의 어린이를 구조했다고 23일 AFP가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9일 프랑스 리옹 인터폴 사무총국에서 열린 세계 150개국 국가중앙사무국(NCB) 국장 회의 모습. 2019.05.23. (사진 = 경찰청 제공) s.w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이 온라인 소아성애 사이트를 추적해 50명의 어린이들을 구조했다고 23일 AF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터폴은 이날 온라인 소아성애 집단 추적을 통해 태국과 호주, 미국에서 총 9명의 용의자들을 체포하고 50명의 어린이들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인터폴은 60여개국 공조로 2년 전부터 약 6만3000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비밀 사이트를 조사해왔다. 이른바 '다크웹'으로 불리는 이 사이트는 검색엔진으로는 찾을 수 없으며, 특정 URL을 통해서만 접속 가능한 가입제 방식이다.

인터폴은 '블랙리스트(Blackwrist)'라는 작전명으로 이 사이트를 추적해 왔으며, 미 국토안보수사국(HSI)은 결국 이 사이트 IP주소 추적에 성공했다. 이 사이트에는 해당 IP를 통해 매주 소아성애와 관련한 새로운 사진과 동영상이 올라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인터폴은 지난해 이 사건 조사 후 처음으로 사이트 주요 관리자인 몬뜨리 살랑감과 또 다른 관리자 루차 탁푸짜를 각각 태국과 호주에서 억류한 바 있다. 살랑감은 같은 해 6월 태국에서 징역 146년을 선고 받았고, 탁푸짜는 징역 40년에 처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살랑감이 학대한 피해 아동 중에는 자신의 조카도 포함됐다. 탁푸짜는 지난 2011~2018년 약 11명의 아동 및 어린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았는데, 피해자 중 1명은 생후 15개월령 아기였다. 이번에 추가로 체포된 이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향후 이 사건과 관련해선 추가 체포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HSI 방콕지역 담당관 에릭 매클로플린은 성명을 통해 이번 체포 건 중 다수가 미국에서 이뤄졌으며, 체포된 이들 중 일부는 대중적으로 신뢰를 받는 위치에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 중 한 명은 자신의 두살배기 의붓형제를 학대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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