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고급주택 판도 바꾸겠습니다”

입력 2019.05.23. 16:23 수정 2019.05.23. 16:23 댓글 12개
나대웅 MVG그룹 대표이사
봉선동에 최고급 아파트 분양
‘고급 위에 고급’ 가치 지향
“나눔의 삶 실천하고 싶다”

“광주의 오래되고 판에 박힌 고급주택 거주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고급주택을 원하고 있다. 그런 수요를 MVG가 만족시키면서 고급 주택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시행·시공·분양 전문기업인 MVG그룹 나대웅 대표이사의 포부이다.

최근 MVG그룹은 광주 남구 봉선동에 48세대의 최고급 호텔식 아파트인 남양휴튼MVG를 분양할 예정이어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40대의 젊은 CEO 나 대표는 이번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남양휴튼MVG의 경쟁 상대는 기존 브랜드 아파트가 아니다. 그는 고급 주택 시장을 넘어 초호화 주택 시장의 신호탄을 쏴 광주 고급 주택의 판도를 깨고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목표를 구체화한 것이 ‘호텔식 아파트’다. 극소수의 상류층들만이 호텔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것에 고려해 ‘호텔로 출근하고 퇴근한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서울 유명 디자인 업체와 협약을 맺고 이태리산 키친의 호텔식 인테리어와 수입 자재 등 특화된 설계와 마감재를 적용하고 조식 서비스를 제공해 0.1%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함을 강조했다.

나 대표는 “키친 자재만 해도 수천만원이 들어가면서 수익성은 떨어지지만, 인테리어와 마감재는 주거 공간의 핵심이기 때문에 절대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그는 층고 또한 통상 일반적인 아파트가 230㎝인 것에 비해 높은 270㎝로 설계해 다른 동일 평수에 비해 20평 가량 넓어보이는 효과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그는 자동차를 예로 들며 “고급차를 탄다는 것은 안정성을 고려한 것이지만, ‘나만의 가치’도 중요한 요소”라며 “남양휴튼MVG는 벤츠가 아닌 마이바흐처럼 소수만이 가질 수 있는 고급 위의 고급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나 대표가 말한 ‘고급 위 고급’은 남양휴튼MVG가 봉선동을 선택한 이유이다.

봉선동은 우수한 학군과 쾌적한 주거환경 등으로 ‘광주의 강남’으로 불리는 명실상부 대표 부촌이다. 하지만 매우 적은 면적이라는 입지적 특수성으로 신규 주택을 공급할 만한 토지가 부족해 지난해 광주 부동산 폭등을 주도한 지역이다. 이 봉선동에 단 48세대만이 누릴 수 있는 초호화 아파트를 지어 소유자와 투자자에게 ‘희소성’을 안겨주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나 대표는 이 고급 주택을 보유한 사람들이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디벨로퍼들의 역할이라는 신념을 피력했다. ‘내가 살고 싶은 주택을 맡들겠다’는 신념으로 나 대표는 3세대만 있는 펜트하우스에 청약을 할 예정이다고 귀뜸했다. 그는 “이 곳에 청약을 넣어 꼭 살고 싶지만, 당첨되기 힘들 것 같아서 걱정이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수요는 탄탄하다’는 것이 나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분양을 받고 싶다고 의사를 밝힌 사람만 수백명에 이르고 상당수가 봉선동 주민을 비롯해 기존 고급 주택에 살던 분들의 문의가 많다”며 “분양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택 홍보관 없이 청약을 진행하는 이유도 분양성은 이미 확보됐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대신 이달 말께 광주의 한 호텔에서 350여명만을 초청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 대표는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1억원 이상의 고액기부자 클럽인 광주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데 이어 내년에는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기업은 이윤 추구를 하는 집단이지만 사회 구성원과 나눔을 전달하며 성장할 때 더욱 가치 있는 기업이 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MVG그룹이 시행하고, 남양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인 남양휴튼MVG는 봉선동 497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166㎡ (26세대), 216㎡(13세대)를 비롯해 오피스텔 173·212㎡ (9호실) 등 총 48세대를 공급한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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