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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웨이와 전쟁' 韓 동참 요구…외교부 "협의 내용 밝힐 수 없어"

입력 2019.05.23. 11:59 댓글 0개
외교부 "美, 5G장비 보안확보 중요성 입장 알아"
"한미 양국 화웨이 이슈 지속 협의해오고 있어"
미 국무부 관계자 "화웨이 아웃시켜야" 언급 알려져
【선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기업의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사실상 화웨이 금지령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7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한 건물에서 촬영된 화웨이 로고. 2019.05.15.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미국이 최근 우리 정부에 '반(反)화웨이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외교부는 23일 "구체적인 협의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언급했다.

외교부는 이날 '미국 화웨이와 전쟁 한국 동참 요구' 보도와 관련, "확인해 드릴 사항이 없다"면서 "미국 측은 5G 장비 보안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으며 우리도 이러한 입장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서울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정부가 여러 외교 채널을 통해 화웨이 제품을 사용하면 보안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는 메시지를 외교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해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 관계자가 우리 외교부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를 지목, 한국 내 민감한 지역에서 서비스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당장은 아니더라도 최종적으로 한국에서 화웨이를 완전히 아웃시켜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한미 양국은 이 이슈에 관해 지속 협의해오고 있으나 구체적인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는 점은 양해 바란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기업의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후 유럽과 함께 동남아 지역에 화웨이 제품과 장비가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협력하는 일본과 호주 등이 반(反) 화웨이 전선에 동참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동맹인 우리 정부를 상대로 압박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sho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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