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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전도사' 故 서유진 내달 1일 민족민주열사묘역 안장

입력 2019.05.23. 10:27 댓글 0개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서유진 선생을 추모하는 사람들'은 5·18민주화운동 전도사로 불리는 고(故) 서유진 전 아시아인권위원회 특별대사가 광주 민족민주열사묘역(구 망월묘역)에 안장된다고 23일 밝혔다. 2019.05.23 (사진=서유진 선생을 추모하는 사람들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5·18민주화운동 전도사로 불리는 고(故) 서유진 전 아시아인권위원회 특별대사가 광주 민족민주열사묘역(구 망월묘역)에 안장된다.

23일 '서유진 선생을 추모하는 사람들'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한국 시간) 미국 볼티모어에 있는 자택에서 별세한 서유진 선생의 유해를 다음달 1일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안장하기로 결정됐다.

안장심의위는 서 특별대사가 1980년 직후부터 5·18의 진실을 비롯해 민주주의와 인권 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했던 점을 높이 평가해 최근 민족민주열사묘역 안장을 결정했다.

24일 오후 7시 예정됐던 추모모임은 취소됐으며 안장식이 열리는 당일 참석하는 유가족과 진행할 예정이다.

5·18 사적 24호로 지정된 5·18구묘역은 당시 희생자들이 처음 묻혔던 곳이다.

서유진 전 아시아인권위원회 특별대사는 아시아는 물론 미국에까지 광주정신을 설파해 '5·18 전도사'로 불렸다.

전북 완주군 출신이며 1970년대 미국으로 이민해 광주와 직접적인 인연은 없었지만 5·18 이후 관심을 갖기 시작해 1982년부터 미주 민주회복통일연합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며 5·18을 알리기 시작했다.

신군부로부터 사형 선고를 받았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미국에서 망명하던 시절 함께 투쟁했다.

1998년부터는 홍콩에 본부를 둔 아시아인권위원회(AHRC)의 특별대사로 활동하면서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등 아시아 각국 현장에서 인권 증진 활동을 펼쳤으며 5·18 광주정신 세계화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18년 오월 어머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 특별대사는 최근까지 광주에 머물다 신병치료를 위해 미국 볼티모어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갔으며 지난 16일 향년 77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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