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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출신이 만든 '어메이즈VR', 700만 달러 투자 유치

입력 2019.05.22. 19:18 댓글 0개
VR 콘텐츠 제작툴 개발 및 프리미엄 콘텐츠 출시 가속화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실리콘밸리의 프리미엄 VR 콘텐츠 제작 및 유통 플랫폼 기업 '어메이즈VR'이 700만 달러(84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금은 VR 콘텐츠 제작툴 개발 및 프리미엄 콘텐츠 출시 가속화를 위해 사용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의 리드 투자자는 미래에셋-네이버 신성장투자조합과 미래에셋벤처투자이다. 전략적 협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어메이즈VR은 이승준 대표(전 카카오 전략지원팀 팀장), 이제범 CPO(전 카카오 대표), 남대련 CTO(전 카카오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구경렬 개발 총괄(전 카카오톡 메시지팀 팀장) 등 카카오 출신이 뭉쳐 만든 프리미엄 VR 콘텐츠 플랫폼 회사다.

지난 2017년 4월 출시한 어메이즈VR은 출시 5개월 만에 삼성 기어 VR 오큘러스 스토어 무료 앱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누적 다운로드 100만을 돌파하는 등 주요 VR 스토어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어메이즈VR은 자체 제작 카메라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몇 시간씩 걸리던 VR 영상 프로세싱 작업을 몇 분만에 완료해 빠르고 쉬운 VR 영상 제작을 가능하게 한다. 전문 개발자 없이 영상 제작자가 쉽게 인터액티브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자체 제작툴을 제공한다. 시청하는 VOD편당 금액을 지불하는 TVOD 서비스와 기간제 유료 구독 모델을 통해 콘텐츠 제작자들이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승준 어메이즈VR 대표는 "VR 산업에서도 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은 물론 왕좌의 게임과 같이 꼭 봐야하는 콘텐츠가 제작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콘텐츠 제작자들이 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제작툴 제공은 물론 제작물에 대해 올바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메이즈VR은 고품질 콘텐츠 제작 역량, 업계의 선도적 기술력과 더불어 전략적 투자자들을 기반으로 글로벌 1위라는 지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새로운 VR 시장의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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