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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간 휴일 없이 근무"…故 윤한덕 센터장 산재 인정
입력 2019.05.22. 17:36 댓글 0개【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올해 2월 설 연휴기간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귀가하지 않고 일하다가 집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월4일 사무실에서 사망한 윤 센터장의 유족이 제출한 유족급여 및 장의비 청구에 대해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1일 서울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에서 업무상 질병 여부를 심의했다.
고인의 사인은 '고도의 심장동맥(관상동맥) 경화에 따른 급성심정지(부검결과)'이며, 과로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 발병전 1주간 업무시간이 129시간 30분, 발병 전 12주간 주 평균 118시간 42분(발병전 4주간 주 평균업무시간은 121시간 37분)으로 과로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병전 12주간 휴일도 없이 응급센터에서 주야간 근무했고, 응급상황에 따른 정신적 긴장이 크다는 업무부담 가중요인이 확인 돼 고인의 사망은 업무상 과로 및 스트레스에 따른 상당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만성과로기준은 발병전 12주 동안 1주 평균 업무시간 60시간(발병전 4주동안 평균 64시간) 이상이며, 52시간 초과하는 경우 업무부담가중요인 있으면 만성과로기준에 해당된다.
업무부담 가중요인은 근무일정 예측 곤란, 교대제, 휴일부족, 유해작업환경(한랭·온도변화·소음) 노출, 높은 육체적 강도, 시차, 정신적 긴장 등이다.
kangs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호남대 외식조리학과, 정성 한가득 200인분 건강음식 기부 [광주=뉴시스]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해 24가지 메뉴를 준비중인 호남대 외식조리학과 학생들. (사진 = 호남대 제공). 2024.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호남대학교 외식조리학과 학생들과 교수진이 200인분의 건강음식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29일 호남대에 따르면 외식조리학과는 최근 4학년부터 1학년 신입생까지 모두 12개 팀을 구성, 팀별로 겹치지 않게 메뉴를 정해 각각 10인 분씩의 두 가지 음식을 만들었다.지역의 신선 식재료를 이용, 건강과 영양을 함께 고려해 만든 영양 콩나물밥·달래 순두부 김말이·봄나물 오징어 초무침·미나리 오리 무쌈·새송이 떡갈비·한방 단호박 불고기 등 24가지 메뉴는 학생들의 정성과 함께 광산구 어룡동 지역 홀몸 어르신 등에게 전달됐다.박원철 어룡동 주민자치회장은 "식재료가 비싸지면서 한끼 식사비용도 부담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을 기부해줘 고맙다.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전해준 온정만큼이나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전해지는 것 같다"며 학생들에게 음료수를 건넸다.김영균 학과장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메뉴를 정하고 재료를 구매해 손질하고, 팀원들이 함께 조리하는 과정 자체가 배움과 지식, 재능을 키워가는 자기주도적 학습 과정"이라며 "특히 선후배가 함께 소통하며 친밀감과 소속감을 높이고, 자신의 재능이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가슴 뿌듯함이 학생들에게 보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교육부·한국연구재단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진 외식조리학과의 재능나눔 봉사활동은 호남대학교가 새학기를 맞아 신입생과 재학생이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 이미지를 다져 나가기 위해 진행중인 전공봉사 현장학습의 일환이다.◎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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