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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재 검토설' 中 CCTV 제조업체 "공정한 대우 기대"
입력 2019.05.22. 15:58 댓글 0개【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행정부가 세계 최대의 감시카메라 제조업체인 중국의 '하이크비전(중국명 하이캉웨이스)'을 상무부 기술수출 제한 목록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 업체가 공평하고 공정한 대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에 따르면 하이크비전은 이날 성명을 통해 "뉴욕타임스(NYT)의 관련 보도를 확인했다"며 " (미국 측의) 공정하고 공평한 대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 "제품 공급업체로서 우리는 신장자치구를 상대로 부적절한 행위를 한 적 없다"면서 "우리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인권 침해를 전제로 한 업무를 한 적이 없고, 미래에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 통신이 트럼프 행정부가 하이크비전을 ‘기술 수출 제한 리스트’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또 트럼프 행정부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무슬림을 감시하는 데 사용된 장비를 생산했다는 이유로 중국 기업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부연했다.
하이크비전 관계자 황팡훙은 "우리는 상업회사로서의 본분을 지키고 있다"면서 "우리는 또 미국 측 전문가를 초빙해 독립적인 조사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정부가 하이크비전 이외 4개 중국 CCTV 제조업체를 리스트에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재 대상으로 거론되는 중국 2위 감시 카메라 업체인 다화(大華) 측은 관련 보도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볼티모어 다리 붕괴 현장에 초대형 크레인 도착···한번에 1000톤 들어 [볼티모어=AP/뉴시스] 27일(현지시각)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 입구의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를 무너트린 대형 화물선 '달리'가 다리 구조물에 걸려 있다.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부 장관은 “다리를 복구하고 항구를 재개방하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 확실하게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라고 밝혀 볼티모어 항구 가동 중단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2024.03.28. [볼티모어=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 볼티모어 항구 앞을 지나는 외곽순환도로 상의 키 브리지가 붕괴된 지 3일이 지난 29일 미 동해안에서 가장 큰 크레인이 볼티모어시까지 들어와 오전 중으로 강물 속에 쳐박힌 채 선박 통행을 막고 있는 다리 잔해물 제거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강에 떨어진 8명 중 2명은 구조되고 사망 실종된 6명 중 2구의 시신만 수습되었다.메릴랜드주의 베스 무어 주지사는 바지선에 실려올 대형 크레인은 1000톤까지 들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속에 선박과 함께 뒤엉켜있는 철근, 철제 구조물, 시멘트 그리고 길이 300미터에 무게가 10만 톤이 넘는 컨테이너선을 제거하는 데는 2대가 넘는 크레인을 사용하게 된다."세계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엔지니어들이 이 제거 작업을 주도한다고 주지사는 강조했다. 미 육군 공병단은 주지사에게 미 해군과 함께 미국 내에 있는 핵심 자원들을 다 끌어모아 기록적인 스피드로 볼티모어 항에서 대서양 체사피크만으로 이어지는 파타프스코강의 수로를 말끔히 만들어 배가 다시 다닐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무너진 교량 재건에 앞서 항구 앞 수로 통행재개는 "메릴랜드주만의 일이 아니다"고 주지사는 강조했다. 볼티모어항은 미국 내 어느 항구보다 자동차와 농업 장비를 선적 하역해왔다.원상 복구에는 긴 시일이 걸릴 것이 분명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사고 직후 6000만 달러 지원을 승인했다. 또 연방 정부가 무너진 프란시스 스캇 키 브리지를 다시 건설하는 데 드는 모든 비용을 댈 것이라고 말했다.크레인이 사고 현장에 오기 전인 28일 32명의 공병대 엔지니어가 현장을 계측했으며 38명의 해군 하청 계약업자들이 잔해 제거 작업을 준비했다.◎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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