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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미중마찰 장기화에 0.07% 반락 마감

입력 2019.05.22. 15:41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증시는 22일 화웨이에 대한 제재 일부가 90일간 유예된다는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선행했으나 미중 무역마찰 장기화 우려에 더해 이익 확정을 노린 대기매물이 출회하면서 3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28 포인트, 0.07% 밀려난 1만457.22로 폐장했다.

1만481.10으로 시작한 지수는 1만452.50~1만520.62 사이를 오르내렸다.

주요 8대 업종 중 시멘트-요업주가 0.48%, 식품주 1.75%, 석유화학주 0.63%, 방직주 0.88%, 건설주 0.03%, 금융주 0.50%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비중이 큰 전자기기주는 0.32%, 제지주도 0.12% 각각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432개는 떨어지고 380개가 올랐으며 126개는 보합이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타이다 전자공업이 하락을 주도했다.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와 컴퓨터주 화숴전뇌도 밀렸다.

푸방금융을 비롯한 대형 은행주와 대만 플라스틱 등 화학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통신주 중국전신은 얼굴인증 시스템의 연내 상업화 계획을 발표했지만 재료 소진으로 떨어졌다.

상즈(尚志), 궈숴(國碩), 위징(玉晶) 광전, 난뎬(南電), 쉬푸(旭富)는 크게 내렸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의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은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훙성건설도 강세를 보였다.

치오우(奇偶), 자룽(佳龍), 중앙TV(中視), 자넝(佳能), 중유(中釉)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948억4500만 대만달러(약 3조5940억원)를 기록했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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