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濠재무장관, 야당에 130조원 세금감면 지지 호소

입력 2019.05.22. 15:39 댓글 0개
【캔버라=AP/뉴시스】조시 프리덴버그 호주 재무장관이 지난 2월3일 캔버라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리덴버그는 22일 야당에 새 회계연도에 1580억 호주달러(약 130조원)의 세금 감면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야당측에 요청했다. 2019.5.22

【캔버라(호주)=신화/뉴시스】 유세진 기자 = 조시 프리덴버그 호주 재무장관이 22일 야당에 새 회계연도에 1580억 호주달러(약 130조원)의 세금 감면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야당측에 요청했다.

이 같은 세금 감면은 지난 18일 실시된 호주 총선에서 승리한 자유당과 국민당 여당연합의 핵심 선거 공약이었다. 그러나 7월1일 시작되는 2019/2020 회계연도에 시행되려면 6월30일 이전에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

그러나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지난 총선 의회가 세금 감면을 위한 법안을 마련하기 위해 제때 회기를 시작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여당연합의 계획대로 세금 감면이 시행되면 호주 국민 1인당 1080호주달러(88만7720원)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프리덴버그 장관은 야당 노동당에 이러한 세금 감면 계획을 전폭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호주 정부는 하루 전인 21일 세금 감면을 저소득층에 대해 우선 실시한 뒤 중산층과 부유층에 대해서는 나중에 실시하는 등 2단계로 나눠 실시하자는 제안을 거부했다.

그러나 야당 노동당은 저소득층에 대한 세금 감면에는 찬성하지만 일괄적인 세금 감면에는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프리덴버그 장관은 일시적인 세금 감면이 아니라 장기적인 구조 개혁을 위해서는 일괄적인 세금 감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 18일 총선에서 호주 국민들은 이러한 세금 감면 계획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당의 차기 당수로 유력시되고 있는 크리스 보원은 모리슨 총리와 프리덴버그 장관은 이미 제때 이뤄질 수 없는 세금 감면을 제시함으로써 이미 자신들의 선거 공약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dbtpwl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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