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입주율 떨어지는데, 광주·전남에 8천여세대 쏟아지면?

입력 2019.05.22. 15:28 수정 2019.05.22. 15:28 댓글 3개
6-8월까지 입주물량 8천228세대
지난해 동기 대비 3-4배 가량 늘어
매매·전세가 하락 등 가속화 우려

오는 6~8월까지 광주와 전남에 각각 4천126세대와 4천102세대 등 총 8천228세대의 입주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최근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과 금융권 대출 규제 등으로 주택경기가 극심한 침체를 보이고 입주율도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8천여 세대의 입주 폭탄이 떨어질 경우 매매·전세 가격 하락세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6~8월까지 3개월 동안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전년 같은 기간(11만7천세대) 보다 3.9% 소폭 줄어든 11만2천359세대(조합 물량 포함)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6월 4만5천178세대, 7월 3만5천219세대, 8월 3만1천962세대가 주인을 맞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6만6천627세대로 5년 평균 대비 52.3%,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반면 지방은 4만5천732세대로 5년 평균 대비 10.8%, 전년 동기 대비 23.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규모별로는 60㎡이하 3만9천671세대, 60~85㎡ 6만4천874세대, 85㎡초과 7천814세대로, 85㎡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3.0%를 차지했다. 주체별로는 민간 9만1천501세대, 공공 2만858세대다.

오는 6~8월까지 광주와 전남에 각각 4천126세대와 4천102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광주와 전남 입주예정물량은 각각 1천60세대와 1천427세대로 조사됐다.

오는 6월 광주에는 ▲남구 임암동 광주효천1지구 B2블록 시티프라디움(1천164세대) ▲동구 내남동 내남지구 진아리채 1차 1블록(483세대) ▲서구 화정동 엘리체 퍼스티지(218세대)가 입주를 할 예정이다. 7월에는 ▲광산구 우산동 광주우산 행복주택(361세대) ▲동구 용산동 용산지구 1-1BL 국민임대 및 행복주택(528세대) ▲동구 용산동 용산지구 모아엘가 3블록(570세대) ▲북구 양산동 유탑 유블레스 스카이뷰(102세대) ▲북구 중흥동 광주역 행복주택(700세대)가 집들이를 한다. 하지만 8월에는 입주 물량이 없다.

전남의 경우 7월에 ▲목포시 석현동 663-1외 목포라송 센트럴카운티 3차(361세대) ▲영암군 삼호읍 용앙리 영암산업단지 중흥S클래스(1천360세대) ▲해남군 해남읍 구교리 파크사이드 2차(323세대)가 입주를 한다. 8월에는 ▲목포시 용해동 용해지구 천년가(308세대) ▲순천시 해룡면 신대리 신대배후단지 B2-1 중흥S클래스(1천464세대) ▲여수시 관문동 골드클래스(286세대)가 집들이를 한다.

올해 들어 광주·전라권 입주률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광주·전라권 입주율은 68.9%로 전달 보다 2.9% 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평균인 69.6% 보다 낮았으며 올 2월 75.5%, 3월 71.8%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세입자를 확보하지 못하고 기존 주택 매각도 지연되는 데다 잔금 대출이 막히면서 입주를 못하는 경우가 많아 지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8천여 세대의 입주물량이 나올 경우 입주율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매수심리 위축 으로 거래 절벽인 상황에서 또 다시 대규모 물량이 쏟아지면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 가격은 더욱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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