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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정치 늦게 배운 황교안, 법치 위에 있는 줄 알아"

입력 2019.05.22. 10:33 댓글 0개
"黃, 文에 '북한 대변인' 발언…전혀 생뚱맞아"
"정치, 정정당당하게 하길…가족·후손 생각해야"

【안동=뉴시스】우종록 기자 =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8.10.16. wjr@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은 22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법 공부를 한 분이 정치를 늦게 배우더니 정치가 법치 위에 있는 줄 안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5·18 광주시민 학살을 은폐하고 반성하지 않는 신군부 독재 세력과 그 동조자들에게 독재자 후예라는 당연한 지적에 대해 황 대표가 북한 독재 운운하면서 북한 대변인이라는 전혀 생뚱맞은 발언을 한다"며 "발이 저려서인가. 이런 당연한 발언에 동조하거나 최소한 외면하는 것이 정상일 텐데 발끈했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황 대표에게 묻고 싶다. 몰라서 그런 소리하는 것인지, 알고도 그런 소리 하는 건지 이제는 헷갈린다"며 "몰라서 하는 소리일 수도 있다는 생각마저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를 향해 "기왕에 하는 정치, 조금 더 정정당당하게 하기 바란다. 이런 것 하나하나 다 기록에 남는다"며 "가족, 또 후손 입장을 생각하면서 말 한마디 행동 하나,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독재자 후예라는 아픈 지적에, 북한 정권을 갖다 대면 최상의 반격이라는 누군가의 얄팍한 아이디어가 정치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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