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KIA, 롯데전 10-6 승리

입력 2019.05.21. 22:13 수정 2019.05.21. 22:13 댓글 0개

호랑이 군단이 2연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16승 1무 31패를 기록하며 최하위 탈출에 가능성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타자들의 난타전으로 진행됐다. KIA는 16안타를, 롯데는 12안타를 쳐냈다. 양 팀 선발로 나선 KIA 윌랜드와 롯데 이승헌은 경기 중반에 도달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윌랜드는 4이닝 6실점 6자책점을, 이승헌은 2이닝 7실점 7자책점을 기록했다.

KIA 방망이는 첫 이닝부터 화력을 퍼부었다. 1회말 박찬호의 3루타와 터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3루 기회에서 최형우가 좌중간 2루타를 뽑았다. 여기에 유민상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타점을 추가, 3-0이 됐다.

KIA의 공격은 3회말로 이어진다. 터커와 최형우가 2루타를 합작하며 1점을 만들어냈다. 그러자 유민상도 우중간 2루타로 공격기회를 살렸다. 또 2,3루 찬스에 나선 안치홍이 중전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결국 안치홍은 김선빈의 희생타에 힘입어 홈까지 들어오는데 성공, KIA는 7-0으로 크게 앞서게 됐다.

경기 중반에 다다르자 윌랜드의 제구력이 흔들렸다. 4회초에만 4점을 실점한데 이어 5회초에도 계속된 출루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이에 윌랜드는 하준영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고 내려왔다.

하준영이 마운드에 올라온 이후부터 양 팀은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5회말, 6회초, 6회말, 7회초는 득점 없이 흘렀다.

7회말에는 침묵이 깨졌다. 박찬호의 방망이가 해낸 것이다. 박찬호는 2시 2,3루 기회에서 좌중간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KIA는 8회말에도 1점을 보탰다. 우전안타로 출루한 안치홍이 한승택의 우전안타와 상대팀 폭투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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