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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트리폴리, 시민 200만명 다시 수돗물 공급돼

입력 2019.05.21. 19:41 댓글 0개
동쪽 국민군이 파이프 잠가버려
【모스크바=AP/뉴시스】지난 2017년 8월14일 리비아국민군 사령관 칼리파 히프터가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사진에는 보이지 않음)과 만나고 있다. 히프터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병력들에게 유엔이 지지하는 정부가 자리잡고 있는 트리폴리로 진격할 것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리비아 내 서로 경쟁하는 군사조직 간에 대규모 충돌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019.4.5

【벵가지(리비아)=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이틀 동안 끊겼던 수돗물 공급이 21일 재개됐다고 트리폴리 중심의 서쪽 통합정부 당국이 밝혔다.

벵가지 부근에 따로 세워진 동쪽 정부에서 자칭 '국민군'을 이끌고 있는 군벌 칼리파 히프터(하프타) 장군은 한 달 넘게 트리폴리를 공격 중이다. 여러 이슬람주의 무장 세력이 연합해 지키고 있는 수도에 아직 진입하지 못한 국민군이 파이프를 잠가버려 200만이 넘는 수도 시민들이 물 없이 살았다.

통합정부의 내무부는 국민군 요원들이 19일(일) 상수도 배급망 시설에 처들어와 총을 겨누고 파이프를 잠가버리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휘관 칼리파 아니시의 동생을 감옥에서 풀어주도록 요구했다는 것이다. 리비아 관련 유엔 구호활동 책임자는 국민군의 행위는 '전쟁 범죄'에 해당된다고 비난했다.

상수도 당국은 별다른 설명 없이 21일 트리폴리와 인근의 수돗물 공급이 다시 시작됐다고 알렸다.

리비아는 2011년 11월 독재자 무아마르 가다피가 피살된 후 무장 세력들을 통제할 중앙 정부가 수립되지 못한 채 동쪽과 서쪽 정부로 이원화되어 있다. 유엔 중재의 통합정부가 서쪽 세력들의 인정으로 들어섰으나 기존 의회 중심의 동쪽 정부 및 국민군은 트리폴리 통합정부를 아직 인정하지 않고 있다.

k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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