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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제2 철강사 브리티시 스틸, 수일 내 파산 위기 직면

입력 2019.05.21. 18:08 댓글 0개
英정부에 455억원 긴급 자금 지원 요청
5000명 직원과 2만여명 협력업체 직원 실직 우려
【포트 탈봇=AP/뉴시스】2016년 3월30일 영국 포트 탈봇에 있는 인도 타타스틸 제련소에서 연기와 수증기가 치솟고 있다. 브리티시 스틸로 이름이 바뀐 영국 제2의 이 철강회사는 만성 적자로 며칠 내에 파산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영국 스카이 뉴스가 보도했다. 노조는 정부에 긴급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2019.5.21

【런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영국 제2의 철강회사 '브리티시 스틸'이 수일 내에 파산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노동계는 정부에 대량 실직자 발생 우려를 전달하기 위한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 뉴스는 정부가 브리티시 스틸에 3000만 파운드(약 455억원)의 긴급자금을 21일(현지시간) 중으로 지원하지 않으면 파산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브리티시 스틸 측은 논평을 거부하고 있다

노조는 21일 그레그 클라크 영국 비즈니스 장관과 회담을 가질 계획이며, 브리티시 스틸의 소유주 그레이불 캐피탈에 정부와 타협할 것을 촉구했다.

브리티시 스틸이 파산할 경우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게 되기 때문에, 파산 위기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에게 있어 최악의 시점에 터져나왔다. 이틀 뒤인 23일 유럽의회의 751개 의석 가운데 영국에 배분된 73개 의석을 뽑는 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이다.

브리티시 스틸은 영국 내에서 약 50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협력업체들에 고용된 직원도 2만명이 넘는다.

브리티시 스틸은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것과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있어 정부의 지원을 요청해 왔다. 브리티시 스틸은 과거 타타 스틸이었다가 만성 적자로 인해 단돈 1파운드에 그레이불 캐피털에 넘겨진 후 현재 이름으로 개명했으며, 영국 정부에 7500만 파운드의 긴급 자금지원을 요청했다가 3000만 파운드로 액수를 낮춘 바 있다.

dbtpwl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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