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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장록습지, 국가습지 보호구역 지정" 촉구

입력 2019.05.21. 17:23 댓글 0개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장록습지 상류 모습. 2019.05.21. (사진 = 광산구 제공 국립환경과학원 자료 캡쳐)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환경단체가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월22일)을 맞아 광주 황룡강 장록습지를 국가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촉구했다.

장록국가습지 지정을 위한 시민네트워크는 21일 성명을 내고 "환경·행정당국이 장록습지(호남대 인근~영산강 합류점, 약 3㎢) 보호지역 지정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또 "장록습지는 생물 829종의 보금자리다. 천연기념물·한국특산종이 서식하고 있다. 생물 다양성이 매우 풍부해 보호 가치가 높다. 습지를 보전해 안정된 생태계를 유지하고, 지역 주민들이 향유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록습지 보호지역 지정은 지역 개발 사업을 저해하는 요인이 아니다"며 "광주시와 광산구,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일부 주민의 반대 의견을 이유로 복지부동해선 안 된다. 보호구역 지정에 적극 나서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한편 시민네크워크에는 광주·전남녹색연합, 광주환경운동연합, 황룡강시민모임 등 13개 환경단체가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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