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한빛1호기, 대한민국 핵사고 현주소”

입력 2019.05.21. 16:40 수정 2019.05.21. 16:40 댓글 0개
열흘전 발전소 열출력 급등 사고
시민단체, 가동 중단·대책 촉구

지난 10일 영광 한빛원전 1호기의 수동정지와 관련, 시민사회단체가 발전소 폐쇄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은 21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빛원전 1호기의 가동 중단과 원자력 발전소 폐쇄를 주장했다.

단체는 “열흘 전 한빛1호기는 제어봉 제어능력 측정시험을 진행하던 중 제한치 5%의 원자로 열출력을 무려 18%까지 올린 사고를 냈다”며 “이 과정에서 무면허자가 발전소를 조작한 점은 물론 사고를 확인하고도 발전소를 12시간 가까이 더 가동시킨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은 흡사 체르노빌 사태와 비교될 정도로 우려되는 상황이었다”며 “체르노빌 사태도 무면허자의 운전과 제어봉 조작 실패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사건 초기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일반적인 핵발전소 고장이라고 밝혔으나 사건발생 10일이 지난 지금은 한빛 1호기의 특별조사 시행과 함께 핵발전소 사용 정지 명령까지 내려졌다”며 “사용정지 명령은 2012년 고리 1호기 정전 사건과 2013년 신월성1호기, 신고리 1·2호기의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 이후 세번째로 상황의 심각성을 대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는 핵발전소의 부실운영과 위험성을 증명하는 사고이자 대한민국 핵 발전소의 현주소다”며 “매 사건사고마다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 대신 핵발전소의 조기폐쇄 등 근본적인 대응이 필요할때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핵발전소의 운영 및 보고 지침을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방안 및 관리 감독의 근본적 변화와 함께 빠른 시일 내 핵 발전소의 폐쇄를 주장했다.

한편 지난 10일 한빛 핵발전소 1호기는 재가동을 앞두고 제어봉 제어능력을 측정하던 중 원자로 열출력이 제한치 5%를 넘어선 18%까지 급등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조사결과 원전측은 이 상태로 12시간 가까이 발전소를 가동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무면허자가 원자로를 조작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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