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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당국자 "4차 남북정상회담, 형식보다 실질이 중요"

입력 2019.05.21. 16:03 댓글 0개
"남북 대화 방식 지난 1년간 다양하게 바뀌어"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AW 컨벤션센터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2019.05.21. ksj87@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정부 고위당국자가 21일 4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과 관련, 판문점에서 약식 회담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고위당국자는 회담의 형식보다 실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위당국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원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대체로 남북대화의 형식과 절차에 대해서 우리가 통상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들이 있다"며 "그런데 사람들은 그동안의 변화에 대해 생각하지 안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할 때, 그 이전에 상당한 기간 대화가 없었고 대화 재개를 하려다 보니까 특사를 보내서 조율한 다음에 정상회담을 했다"며 "두 번째 정상회담 같은 경우에는 바로 정상회담을 했다. 판문점에서 긴급하게 서로 남북한이 언제든지 필요하면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게 두 번째 정상회담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판문점에서 2차 정상회담처럼 만약 해야 한다면 굳이 특사나 고위급 회담을 앞에 할 필요는 없다"며 "남북 대화의 환경과 방식이 지난 1년을 거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그런(바뀐) 부분들 있기 때문에 꼭 처음 했던 방식대로 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 목적이 결국 북미 정상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남북 정상회담을 통한 일종의 조율이라는 걸로 본다면, 형식보다는 실질적으로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4차 남북 정상회담을 공개 제안했지만, 북측에서는 아직까지 답이 없는 상태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형편이 되는 대로 장소와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남과 북이 마주앉아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넘어서는 진전될 결실을 맺을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 논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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