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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국민의회 조기총선 실시 제안

입력 2019.05.21. 12:06 댓글 0개
"합법화되지 못한 유일한 기관 합법화하자"
【카라카스(베네수엘라)=AP/뉴시스】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지지자들이 20일 수도 카라카스의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 앞에서 지난해 마두로의 대선 승리 1주년을 기념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야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회 의원을 뽑기 위한 조기총선 실시를 제안했다. 총선은 당초 2020년 실시될 예정이었다. 2019.5.2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2020년 실시될 예정인 국민의회 선거를 앞당겨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고 베네수엘라의 울티마스 노티시아스지가 보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지난해 대선 승리 1주년을 맞아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 앞에서 열린 친정부 집회에 참석해 야권에 "지난 5년 간 합법화되지 못한 유일한 기관을 합법화하자"면서 야당이 과반의석을 점하고 있는 국민의회 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조기총선 실시를 제안했다.

그는 그러나 조기총선을 언제 실시할 계획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마두로는 "선거야 말로 국가의 정치적 미래를 결정할 국민들의 무기다. 우리는 선거를 통해 평화롭게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들의 주권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실시된 국민의회 선거에서는 야당이 전체 의석의 3분의 2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었다. 마두로 대통령은 그러자 국민의회를 무력화시키고 자신의 지지자들로 베네수엘라의 새 헌법을 제정하기 위한 제헌의회를 구성해 베네수엘라에는 현재 2개의 의회가 존재하고 있다.

국민의회를 이끌고 있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지난해 마두로 대통령의 대선 승리는 불법으로 베네수엘라의 합법적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스스로를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으로 선포했으며 미국을 비롯해 약 50개국이 과이도 의장을 합법적 지도자로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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