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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세계장미축장 삼기 통명산 점방 인기

입력 2019.05.21. 11:31 댓글 0개
삼기 흑찰옥수수, 치즈와 요플레, 고소애 등 판매
【곡성=뉴시스】 송창헌 기자 = 지난 17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9회 곡성 세계장미축제가 내리는 빗 속에도 3일 간 8만여 명의 관광객을 유혹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곡성 축제 현장. 2019.05.20 (사진=곡성군 제공)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지난 17일부터 열리고 있는 전남 곡성 세계장미축제에서 삼기통명산 점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쫀득쫀득한 흑찰옥수수, 자연을 담은 치즈와 요플레, 고소한 고소애(식용곤충) 등 간식거리가 인기 비결이다.

곡성군 삼기면 특산물인 흑찰옥수수는 전국 최고의 맛으로 인정받아 그동안 생산량 대부분을 농가직거래를 통해 판매해 왔다.

이 때문에 출하물량이 집중되는 '홍수 출하'로 제값을 받지 못하는 일이 되풀이돼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곡성군에서는 가공시설과 저장시설을 지원했고, 그 결과 출하시기 조절이 가능해져 지난해 수확한 옥수수를 냉동저장해 올 봄부터 우체국 택배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게 됐고, 이번 축제장에서도 소비자를 만날 수 있게 됐다.

관광객 정모(57)씨는 "제철이 아닌 옥수수가 이렇게 맛이 좋을 수 있냐"며 "줄을서 구매했다"고 말했다.

판매 중인 옥수수는 세 종류로 어르신들은 삶은 옥수수, 아이들은 치즈콘, 청년층은 마늘버터구이를 선호하고 있다.

점방에서는 목장에서 직접 만든 치즈와 요플레를 함께 판매 중에 있으며 식용곤충 생산농가가 직접 참여해 고소애 판매와 곤충체험도 진행하고 있다. 점방에서 판매 중인 흑찰옥수수, 치즈와 요플레, 고소애는 택배 주문을 통해 집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7월에는 옥수수 출하 시기에 맞춰 기존 고객들에 대한 감사 표시와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삼기면 봉현마을에 있는 통명관에서 팜 파티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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