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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경쟁 나선 수입차…1000만원 이상 할인도

입력 2019.05.21. 10:17 댓글 0개
BMW 1시리즈 25% 할인율…지프·닛산·캐딜락 SUV도 20%대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수입자동차들의 국내시장 경쟁이 거세지면서 가격할인 경쟁도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구매 어플리케이션 겟차는 수입차 브랜드별 최고 할인금액을 반영한 5월 최저가를 기반으로 21일 '구매 추천 수입차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BMW는 지난달에 이어 입문 모델이자 '끝물' 모델인 1시리즈에 대해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출고가 4090만원의 118d 스포츠 트림은 25% 할인된 307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지난달에 비해 할인폭이 160만원 늘어난 가격이다.

겟차는 "남은 물량을 모두 소진한 조이 트림에 비해 헤드램프, 시트, 인테리어 등에서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재고 물량이 소량에 불과하기 때문에 구매 의사가 있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BMW의 쿠페형 SUV X6 30d 트림 옵션강화(OE) 모델의 경우 지난달 대비 프로모션이 400만원 늘어나며 8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2019년식 모델로, 평소 X6와 동급의 SUV쿠페를 갖고 싶었던 소비자라면 눈여겨볼만한 기회다.

재규어-랜드로버의 SUV F페이스,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세단 XF 역시 10%대 중후반의 할인율이 적용되고 있다.

출고가 7110만원의 F페이스 2.0D 프레스티지 모델은 1350만원 할인된 5760만원에 실구매가가 형성됐다. 180마력의 디스버커리 스포츠 2.0D SE트림은 지난달보다 350만원 늘어난 105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 5470만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재규어 XF 역시 2.5T 프레스티지 트림에 대해 17.5%의 할인율을 적용, 539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지프와 캐딜락 등 미국 브랜드들도 할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프는 SUV 라인업 전반에 15% 넘는 할인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대형 SUV 그랜드체로키는 21% 할인율이 적용된 487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중형 SUV 체로키 2.4 론지튜드 모델의 경우 16% 할인율이 적용된 371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소형 SUV 컴패스는 3940만원에서 18% 할인된 3000만원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다.

캐딜락도 프리미엄 중형 SUV XT5에 20%의 할인율을 적용, 지난달보다 100만원 더 낮은 5305만원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일본 브랜드들도 할인경쟁에 동참했다.

이달 닛산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내세우는 패스파인더는 1100만원 할인된 424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패스파인더와 엔진, 변속기 그리고 플랫폼 등 대부분을 공유한 '쌍둥이'이지만 내외장만큼은 현저히 고급스러운 인피니티 QX60의 경우 출고가 6220만원에서 1200만원이 할인된 502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정유철 겟차 대표는 "모델 체인지를 눈앞에 둔 일부 모델의 경우 전월 대비 할인금액이 꽤 증가했다"며 "동급 차종에 대한 구매 의사가 있었다면 이달 프로모션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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