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르면 내년 하반기 ‘(가칭)광주관광공사’ 설립된다

입력 2019.05.21. 10:08 수정 2019.05.21. 10:08 댓글 0개
관광전담기구 용역 6월말 나와
형태·인력·조직 규모 등 분석
재정 분석 등 거쳐 행안부 승인

이르면 내년 하반기 광주 관광정책을 총괄할 (가칭)‘ 광주관광공사’가 설립될 전망이다.

공사형태가 될지, 출자출연기관 형태가 될지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기획재정부로부터 신규 특허를 따낸 시내면세점과 함께 지역 관광활성화와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민선7기 이용섭 시장 공약사업으로 추진중인 ‘광주 관광전담기구’ 설립을 위한 밑그림이 6월말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 ‘광주 관광전담기구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의뢰했다.이 용역에서는 전담기구 형태와 역할, 조직·인력·재정규모 등을 분석하게 된다.

용역결과가 나오면 광주시는 이를 토대로 예비 타당성 검토와 재정분석, 재정심사, 관련 조례제정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전담기구 설립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행안부 승인이다. 지역여론은 물론 타당성 분석, 유사기관과의 중복기능 여부, 공기업 형태가 될 경우 수익성 등도 따져야 한다.

광주시는 산하기관 형태로 운영중인 광주관광컨벤션뷰로 조직을 확대해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전국 17개 광역시 가운데 대부분의 지자체가 공사나 출자출연기관 형태의 관광전담기구를 설립해 운영중이다.

부산과 인천·제주·대전·경기·경북도 등이 관관공사, 서울은 출자출연기관 형태로 운영중이다.

광주와 전남을 비롯해 경남은 현재 관광전담기구 설립을 추진중이며 충북과 울산도 설립을 검토중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최근 열린 간부회의에서 “체류 관광을 활성화해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광시책을 추진할 전담기구 설치가 필요하다”며 “(가칭)광주관광공사를 신설하거나 현재 있는 광주관광컨벤션뷰로를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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