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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콘덴서 자동세척' 건조기 글로벌 마케팅에 속도

입력 2019.05.21. 10:00 댓글 0개
출시 국가 올해 말까지 50여곳으로 확대
콘덴서 자동세척시스템 집중 소개 예정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LG전자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올해 안에 아시아, 북미 등 총 50여개 국가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현재까지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약 30개 국가에 출시했다.

LG전자는 2017년 말 건조성능과 효율을 크게 높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출시했다. LG전자는 연말까지 추가 런칭하는 국가에서 콘덴서 자동세척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건조기의 핵심부품 가운데 하나인 콘덴서는 빨래에서 나온 습기를 물로 변환시킨다. 옷감의 습기를 빨아들인 고온 다습한 공기가 차가운 콘덴서를 통과하면 습기가 물로 바뀐 후 배출된다. 차가운 얼음컵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원리와 비슷하다. 콘덴서를 통과하며 건조해진 공기는 다시 건조기 내부로 들어가 습기를 빨아들이게 된다.

건조과정에서 미세한 먼지가 발생하므로, 기존 제품들은 사용자가 주기적으로 콘덴서를 직접 세척해야 했다. 반면 LG 건조기의 콘덴서 자동세척시스템은 건조할 때마다 3개의 물살로 콘덴서를 자동으로 세척해준다.

또한 LG 건조기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대용량 컴프레서를 이용해 건조성능을 좌우하는 냉매 순환량을 대폭 늘렸다. 아울러 전원만 연결하면 집안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도록 대용량 물통을 기본 탑재해 설치의 제약이 없고, 건조기 하단에 통돌이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하면 세탁기와 건조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모터와 컴프레서의 작동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제품 성능과 효율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인버터 기술도 장점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LG 건조기의 차원이 다른 편리함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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