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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코메르산트紙 11명,동료 2명 해임에 반발 사표

입력 2019.05.21. 08:59 댓글 0개
마트비옌코 상원의장 사임 보도 파문
【모스크바=AP/뉴시스】9일(현지시간)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단 아스널을 소유한 러시아 최대 재벌 알리셰르 우스마노프(61, 오른쪽) 회장은 경매로 낙찰받은 미국 과학자 제임스 왓슨(86)의 노벨상 메달을 원주인에게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013년 10월29일 우스마노프 회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크렘린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2014.12.10

【모스크바=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 코메르산트의 편집 간부 등 언론인 11명이 러시아 상원 의장이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한 기자들을 해임한 소유주에게 반발해 20일(현지시간) 집단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코메르산트에서 해임된 막심 이바노프와 이반 사프로노프 기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달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이 곧 사임할 것이라는 기사를 보도한 후 격분한 알리셔 우스마노프 소유주로부터 사표를 제출하라는 강요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글렙 체르카소프 코메르산트 부편집장은 자신과 다른 10명의 기자들이 이에 항의해 집단 사표를 제출한다고 말했다.

코메르산트 소유주인 억만장자 우스마노프측 대변인은 "우스마노프는 기자들의 채용과 해임에 전혀 개입하지 않고 있다. 이들의 사표 제출도 언론 보도를 보고서야 알았다"며 개입설을 주장을 일축했다.

이바노프와 사프로노프 기자는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이 곧 물러나고 대외정보기관 수장인 세르게이 나리시킨이 후임 의장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이러한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dbtpwl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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