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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선관위, 조코위 대선 승리 공식 발표…55.5% 득표

입력 2019.05.21. 08:20 댓글 0개
44.5%에 그친 프라보워 후보 제쳐
【자카르타(인도네시아)=AP/뉴시스】조코 '위도도'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여사가 지난달 17일 자카르타의 한 투표소에서 인도네시아 대통령선거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KPU)는 21일 대선 집계를 마무리한 후 조코위 대통령이 55.5%를 득표해 44.5% 득표에 그친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프라보워 진영에서 3일 안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24일 차기 대통령 당선자로 공식 발표된다 2019.5.2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KPU)는 21일 오전 지난 4월17일 실시된 대통령선거 개표를 마무리한 후 조코 '조코위' 위도도 대통령을 승자로 공식 선포했다.

현지언론 자카르타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최종 개표 결과 조코위 대통령과 마루프 아민 부통령 조는 55.5%인 약 8500만표를 획득해 44.5%인 약 6800만표 획득에 그친 프라보워 수비안토와 산디아가 우노 조를 물리쳤다.

아리에프 부디만 선거관리위원장은 패배한 프라보워 후보측은 집계 결과 공식 발표 후 3일 이내에 헌법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리에프는 법적 이의 제기가 없을 경우 KPU는 오는 24일 조코위 대통령과 마루프 후보가 2019년부터 2024년까지의 정부통령으로 합법적으로 당선됐음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라보워 진영은 구조적이고 조직적인 대규모 선거부정이 자행됐다며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왔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선거감시기구 바와슬루는 19일 프라보워 진영은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는데 실패했다며 이들의 선거부정 주장을 부인했다.

프라보워의 게린드라당 소속 정치인 파들리 존은 프라보워 진영이 헌법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프라보워의 지지자들은 대선 결과에 항의하기 위해 거리 시위에 나설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폭력 사태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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