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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서 돌풍으로 최소 4명 사망..."교통혼란도 발생"
입력 2019.05.20. 18:08 댓글 0개【베이징=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강풍 청색경보가 발령한 가운데 돌풍으로 적어도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당국이 20일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베이징 시내 한복판 둥즈먼(東直門) 다리 부근에 전날 오후 강풍으로 담장이 무너지면서 행인 3명이 숨졌다.
또한 서부 바이즈(白紙)방에선 자전거를 타고 배달에 나선 택배기사가 강풍에 쓰러진 나무와 충돌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베이징 기상국은 전날 일찍 시내 전역에 청색 강풍경보를 내린데 이어 나중에 외곽에 있는 퉁저우와 엔칭, 창핑, 화이러우, 순이의 5개 구에는 경보를 황색으로 올렸다. 이들 지역에는 초속 24.4m의 돌풍이 9차례가 내습했다.
강풍으로 베이징 시내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통행이 막혀 교통체증을 빚었고 항공편 100여편 이상이 운항을 취소하거나 기수를 다른 공항으로 돌렸다.
또한 고속열차를 비롯한 열차편도 상당수가 강풍으로 넘어진 나무 때문에 시설물이 파손되면서 연발착하는 사태를 빚었다.
베이징 기상국은 강풍이 밤까지 서서히 잦아드는 반면 기온이 올라가면서 주말에는 35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했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中 '서열 3위' 자오러지, "중국 투자는 미래 투자" 강조 [보아오(중국)=신화/뉴시스]중국 남부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아시아 연차총회 2024 개막식장의 로고. 2024.3.28[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내 권력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28일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의 보아오포럼에서 중국에 대한 투자를 당부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자오 위원장은 이날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아시아 연차총회 2024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자오 위원장은 "중국은 공유 발전을 추구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이미 140개 이상 국가·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자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국가들의 주요 투자처이며 대부분의 국가에게 가장 중요한 투자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이어 "모든 국가들이 중국 개발의 급행열차에 탑승하고 평화적인 개발,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과 공동 번영을 위한 세계 현대화를 실현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녹색·저탄소 경제를 통한 시장 육성도 약속했다.자오 위원장은 "중국의 녹색·저탄소 발전은 경제를 큰 폭으로 성장시키고 매년 10조 위안(약 1859조원) 규모의 투자·소비시장을 육성할 것"이라며 "중국은 녹색 개발을 고수할 것이며 이는 중국의 고품질 개발의 결정적인 특징"이라고 언급했다.또 "현재 전 세계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용량의 거의 절반이 중국에 있고 전 세계 신에너지차(친환경차)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운행되고 있다"며 "새로 산림화하는 지역에서 세계 성장의 4분의 1이 중국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아울러 "2030년 안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정점에 이르게 하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자오 위원장은 전날 보아오포럼 이사회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도 중국의 개혁·개방과 시장 확대를 강조한 바 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같은 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미국 재계·학계 인사들을 만나 중국의 '붕괴론'과 '정점론(정점을 찍고 꺾였다는 주장)'을 일축하면서 개혁·개방과 중국에 대한 투자를 당부했다.시 주석은 "중국의 개혁·개방에는 멈춤이 있을 수 없다"며 "미국 기업이 '일대일로' 공동 건설에 더 많이 참여하고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같은 대규모 경제·무역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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