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올 2분기 광주 주택 시장은 어디로?

입력 2019.05.20. 18:03 수정 2019.05.20. 18:03 댓글 0개
1분기 부동산종합시장 위축 조짐
아파트값 상승폭 줄고 하락세로
수요 위축· 입주 물량 증가 영향
“본격 하강국면 접어드나” 전망

올 1분기 광주지역 주택시장은 지난해 4분기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과 금융권 대출 규제로 매수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올해 지역 주택시장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

20일 국토연구원이 발간한 ‘부동산시장 조사 분석’ 최근호에 따르면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와 압력지수를 종합한 올 1분기 광주지역 ‘K-REMAP(부동산시장 종합)지수’는 95.4로 전분기(97.0)와 전년 동기(111.0) 에 비해 각각 1.6 포인트, 15.p 하락했다. 수치상으로는 ‘보합 국면’이지만 95를 간신히 넘겨 위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전분기에는 광산구만 하강국면이었지만, 올 1분기에는 광산구를 포함한 서구, 남구가 하강국면에 진입했다.

‘K-REMAP지수’는 값에 따라 9개 등급(확장 3단계, 보합 3단계, 수축 3단계)으로 부동산시장을 진단하게 된다. 보합 혹은 안정(95~115 미만)은 부동산시장이 큰 변화가 없는 것이며, 확장(115 이상)은 부동산시장이 활성화, 수축(95미만)은 위축된 것으로 진단한다.

올 1분기 광주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2.7로 보합 국면을 보였고,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2.4로 상승 국면에서 보합 국면으로 전환됐다.

올해 들어 광주지역 아파트시장은 수요 위축으로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올 1분기 광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0.10% 올라 전 분기(1.69%)에 비해 오름폭이 크게 둔화됐다. 그 동안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남구와 서구, 광산구 등에서 매수세가 급격히 줄면서 상승폭이 감소했고 동구와 북구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아파트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계절적 비수기가 맞물리면서 수요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남구(0.32%), 서구(0.18%), 광산구(0.10%) 등이 올랐고 동구(-0.30%)와 북구(-0.04%)는 하락했다. 국토연구원은 “올 2분기 광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수요 위축과 입주 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와 같은 이상 급등 양상이 재현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 1분기 광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떨어져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비수기로 전세수요가 줄어든데다 아파트 입주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전환됐고. 올 1분기 아파트 입주 물량은 5천229가구로 지난 2006년 1분기 5천236가구가 입주한 이후 1 분기 입주물량으로는 최대 수준이다. 지역별로 는 남구(0.15%)와 광산구(0.02%)가 올랐고 서구(-0.10%)와 북구(-0.07%)는 하락했다. 광주는 올 2분기에도 3천200여 가구의 대규모 입주물량 영향 으로 봄 이사철에도 전세시장은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광주지역 주택시장은 금융권 대출 규제와 극심한 매수심리 위축 등에 이어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본격적인 하강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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