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광주형일자리 빛그린산단에 50억 투입 직장어린이집 건립

입력 2019.05.20. 15:30 댓글 0개
고용노동부·광주시·근로복지공단 협약
빛그린산단에 150명 규모, 2021년 개원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과 이용섭 광주시장(왼쪽),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20일 오전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2019.05.20 (사진=광주시 제공)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형일자리 모델을 첫 적용한 완성차 공장이 들어설 빛그린산단에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이 건립된다.

광주시는 20일 오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용섭 시장,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광주시와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은 영세 중소기업, 저소득 맞벌이 가구의 보육지원을 위해 빛그린국가산단 내에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을 건립키로 했다.

협약서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어린이집 건립사업 전반 과정과 성과를 총괄·관리하고 각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어린이집 건립·운영 주체로서 광주시와 상호 협의 및 총 건립비용의 80%를 부담한다.

광주시는 어린이집이 원활히 건립되고 운영·관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며 총 건립비용의 20%를 지원한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지난 3월 광주시가 선정됐다.

빛그린산단 내 부지 2400㎡, 연면적 1425㎡에 총사업비 50억원(국비 40억원, 시비 10억원)을 투입해 정원 150명 규모의 직장어린이집을 건립한다. 올해 착공해 완성차공장 가동 시기에 맞춰 2021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빛그린국가산단에 입주 예정인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산단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장관은 "공공직장어린이집에 대한 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만큼 더 많은 지자체들이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해 적극 나서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동노동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저출산 시대를 극복하고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서는 출산, 보육, 교육 전반을 개인에게 맡길 것이 아니다"면서 "빛그린산단에 가장 먼저 거점형 공공어린이집이 건립돼 광주형일자리 사업 성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mdhnew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