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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동체정신 '주먹밥' 브랜드화···'미향광주' 육성
입력 2019.05.20. 14:00 댓글 0개광주송정역사에 주먹밥 음식점 입점
퓨전레시피 발굴로 식도락 관광 추진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나눔과 연대의 공동체 정신을 담고 있는 '주먹밥'이 상표등록 출원을 통해 광주의 브랜드 상품으로 거듭난다.
광주시는 광주 대표음식을 선정해 식도락 관광도시를 조성하고 이에 따른 전담부서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 대표음식 7가지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육성을 통해 상품화·브랜드화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최근 광주 대표음식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100인 토론단 등 다층적인 여론 수렴을 통해 대표음식으로 주먹밥, 상추튀김, 무등산보리밥, 계절한식, 오리탕, 육전, 송정떡갈비 등 7가지를 선정했다.
광주시는 7가지 대표음식 중 매년 1개를 '올해의 대표음식'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5·18 당시 광주시민들이 나눠먹었던 주먹밥은 나눔과 연대의 광주공동체 정신을 담고 있어 지난 3월 상표등록을 출원했다.
광주시는 레시피 공모전을 통해 대표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법을 발굴하고 현재 트렌드를 반영한 퓨전음식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광주의 관문인 송정역사에 광주주먹밥 입점을 지원하고 공모를 통해 시범업소도 선정한다.
대표음식의 맛을 주제로 한 관광코스를 개발해 수요자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해 광주를 식도락 관광도시로 조성한다.
광주시는 대표맛집의 체계적인 지원과 김치산업과 연계한 상품화·브랜드화를 추진하기 위해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음식산업 발전을 전담할 기구도 설치한다.
이 시장은 "대표음식 육성으로 미향 광주의 명성을 되찾고 식도락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음식은 광주라는 등식이 성립될 수 있도록 대표음식에 선정되지 않은 다른 음식들의 동반성장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mdhnew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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