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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걱대는 계단까지 재현···함평 임시정부청사

입력 2019.05.20. 13:44 댓글 1개

광주 바로 옆, 농업용수 풍부하고 비옥한 농토가 자랑인 고장! 왕골돗자리가 유명한 고장, 나비축제가 열리는 고장하면 아마 다들 아시겠죠?

네 전라남도가 오늘 소개해드릴 전남의 고장은 바로 함평입니다. 

함평에 임시정부청사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활동을 비롯해 독립까지의 역사적인 기록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는 곳, 임시정부청사! 상해까지 가지 않아도 함평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2009년 6월 함평군에 임시 정부청사를 재현한 독립운동역사관이 문을 연 덕분인데요. 

실제 상해에 있는 임시정부 청사와 흡사하게 조성되어 상해임정청사를 다녀오신 분들이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임시정부청사가 함평에 있는 이유는 임시정부청사 바로 옆에있는 일강 김철선생 기념관에서 알 수 있습니다. 

독립운동가 김철 선생은 자신의 전 재산을 처분해 임시정부 청사를 만들고 독립운동자금을 모으는데 일조하셨거든요. 

그래서 함평이 고향인 김철 선생을 기리고 그의 독립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함평에 상해임시정부청사 재현지가 조성이 된거예요. 

올해가 3.1운동 100주년이죠. 그래서 더욱 의미 있는 관람 코스가 되고 있습니다.

김구 선생 집무실을 비롯해 임시정부 정부 회의실, 회장실, 침실 등 중국 상해 임시정부청사를 완벽하게 재현해 놓은 이곳은 전시물 하나하나에 독립운동 정신이 담겨있습니다. 

심지어 삐걱대는 계단까지 임시정부 청사의 느낌을 그대로 담아내 긴장감을 줍니다. 

무엇보다 1920년대 상해 모습과 일제의 만행, 경성감옥소와 서대문형무소의 고문 모습이 그대로 녹아있는 사진과 전시물은 두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드는데요. 

갑자기 고통스러운 고문 비명소리가 들리기도 해 놀라게 되는데요. 현실은 더 참혹했을 걸 생각하면... 마음이 착잡해집니다. 

가슴 아픈 역사와 독립운동정신이 그대로 담긴 함평 임시정부청사! 

함평의 3.1 운동 정신까지 되새기는 곳이라 함평을 방문하셨다면 꼭 한번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비옥하고 풍요로운 고장 함평! - 전라남도 함평 임시정부청사|작성자 전라남도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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