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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도쿄올림픽, 마지막이란 각오로 뛰겠다"
입력 2019.05.20. 07:30 댓글 0개【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한국 태권도의 간판스타 이대훈(27)이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정조준 했다.
이대훈은 17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68㎏급 준결승전에서 브래들리 신든(영국)에게 23-24로 석패했다.
2011, 2013,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대훈은 대회 4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복병에 막혀 동메달을 따는 데 그쳤다.
이대훈은 "아쉽게 세계선수권 4번째 우승에 실패했지만 많이 배우고 좋은 선수들과 경쟁한 것 같아서 홀가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대훈은 "4강에서 패한 영국 선수가 근접전에서 경기를 잘 펼치는 선수다 보니까 밀리는 느낌을 받았다"며 "근접전에서 어떻게 몸싸움 해야 더 유리한 포지션을 잡을지 생각해 보겠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강화하면서 근육이 많아지다 보니 체중을 뺄 때 힘든 점도 없지 않았다. 그런 부분도 연구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도쿄올림픽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이대훈은 2012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 2016리우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직 올림픽 금메달이 없어서 올림픽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올림픽 금메달만 없다 보니 따고 싶은 욕심이 있다. 내년에 출전할 경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결혼 앞두고 있는 이대훈은 "신부가 많은 일을 해줘 시합에 집중할 수 있었다. 새벽부터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한 만큼 미안한 마음도 크고 고마운 마음도 크다"고 말했다.
sdm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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