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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안타' 키움, 롯데전 스윕…KIA 양현종 승리투
입력 2019.05.19. 17:37 댓글 0개【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9-3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올린 4위 키움은 시즌 28승 21패를 기록해 3위 NC 다이노스(27승 19패)를 반경기차로 추격했다.
키움의 타선이 대폭발했다. 키움은 0-1로 뒤진 2회말 대거 7점을 올려 롯데를 무너뜨렸다. 이지영은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김하성은 시즌 6호 3점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완승에 견인했다.
키움 선발 김동준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 투구로 시즌 5승째(3패)를 수확했다.
롯데는 4연패를 당했다. 시즌 17승 30패로 9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 제이크 톰슨은 2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3패째(2승)를 당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2회초 선두타자 이대호의 볼넷과 진루타 등으로 2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오윤석의 선제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2회말 선두타자 제리 샌즈와 장영석, 임병욱의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곧바로 이지영이 2타점 우전안타를 때려내 가볍게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 서건창의 내야땅볼 등으로 2점을 더했다. 이후 김하성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7-1로 달아났다.
롯데는 3회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4회 김하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는 등 2점을 내줘 고개를 떨궜다.
키움은 9-3의 리드 속에서 불펜진을 가동했다. 윤영삼, 한현희, 오주원, 이영준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롯데 타선은 5회 이후에 2안타를 치는 데 그쳤다.
KIA 타이거즈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에이스 양현종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KIA는 대전 원정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양현종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7패)를 챙겼다. 최근 2연패, 원정 7연패 수렁에서도 탈출했다.
양현종에 이어 등판한 고영창과 전상현은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KIA 2번타자 박찬호는 3회초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전날 패배를 만회한 최하위 KIA는 시즌 15승 1무 31패를 기록해 9위 롯데를 1.5경기차로 추격했다.
이날 한화는 양현종의 호투에 막혀 4안타의 빈공에 그쳤다. 한화는 시즌 22승 24패로 6위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5⅓이닝 9피안타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해 시즌 4패째(1승)를 당했다.
한편, 잠실구장(NC 다이노스-LG 트윈스)과 인천 SK행복드림구장(두산 베어스-SK 와이번스), 수원 KT위즈파크(삼성 라이온즈-KT 위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는 모두 비로 취소됐다.
sdm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KBO, 심판진 ABS 수신 실패 대비···"더그아웃에 음성 수신기 배치"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16일 인천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 경기, 심판들이 왼쪽 귀에 ABS(자동 볼 판정 시스템)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2024.04.16. kkssmm99@newsis.com[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구단 더그아웃에 음성 수신기 장비를 배치해 심판진과 똑같이 판정음을 들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KBO는 19일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를 시행하기 위해 개막 전 각 구단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개막 후 시행 과정에서 선수단과 미디어, 팬들의 추가적인 문의가 많았다. 사실관계에 혼선이 있어 이를 바로 잡고자 한다"고 전했다.로봇 심판으로 불리는 ABS는 구장에 설치된 카메라로 투수의 공 궤적 등을 추적해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는 시스템이다. 주심은 이어폰(인이어)으로 이를 듣고 콜 사인을 낸다.하지만 현장에서는 구장마다 ABS 판정 존이 다르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KBO는 "ABS가 판단하는 스트라이크 존의 상하 기준은 각각 선수 신장의 56.35%, 27.64%로 설정하며, 중간면과 끝면 기준을 모두 통과해야 스트라이크로 판정한다. 좌우 기준은 홈플레이트 크기(43.18cm)에 좌우 각 2㎝ 확대 적용한 총 47.18㎝로 중간면에서 판정된다"고 밝혔다.이어 "홈플레이트에 설정된 해당 기준은 전 구장에서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ABS 운영사 스포츠투아이는 메모리 폼을 활용한 실제 투구와 ABS 판정의 정확한 비교를 위한 테스트를 전 구장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투구 추적 성공률에 대해선 "ABS는 설정된 존을 통과한 공에 대해 100%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리고 있다. 지난달 23일 개막전부터 18일까지 열린 109경기에서 3만4198개의 투구 중 3만4187개의 투구 추적에 성공, 99.9%의 투구 추적 성공률을 보였다"며 "실패 사례 11건은 이물질이 투구 직후 트래킹 카메라의 추적 영역에 침범한 경우"라고 설명했다.최근 KBO리그는 '오심 은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4일 대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심판진이 ABS의 판정을 놓쳐 오심을 하고, 이를 은폐하려고 한 대화 내용이 TV 중계로 전달됐다.KBO는 심판의 ABS 수신 실패에 대한 대비책으로 "양 팀 더그아웃에서도 주심, 3루심과 동일하게 판정음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23일까지 음성 수신기 장비를 배치 완료할 계획"이라며 "또한 시각적으로 ABS 판정을 더그아웃과 선수단, 관중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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