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프로, 4월 셋째주 튜브가이드 랭킹 1위뉴시스
- 30억대 사기 치고 쿠웨이트 도피···12년 만에 국내 송환뉴시스
- 벌레로 훼손된 조선시대 화첩, 국내 기술로 복원···7월 공개뉴시스
- 물가 4월 이후 더 뛴다는데···정부, 재정 운용 해법 고심뉴시스
- "고용정보원이 취업 도와줘? 의심 들어 바로 신고했죠"[인터뷰]뉴시스
- 고3만 치른 3월 학평, 영어 1등급 8% 나와···학원가 '아주 쉬웠다'뉴시스
- 에르도안 "하마스 지도자와 회동할 것"···20일로 예상뉴시스
- 전기톱 작가 김윤신 "이런 순간 상상도 못해···나를 완전히 미술로 내놓겠다"[2024베니스비엔날레]뉴시스
- 제주, 맑고 낮 최고 19~22도···대기질 '나쁨'뉴시스
- "복지부, 전공의 해외수련추천서 거부" 논란···법정으로?뉴시스
5·18 배지 만들어 민주화운동 의미 전하는 선생님
입력 2019.05.19. 14:22 수정 2019.05.19. 14:22 댓글 0개제39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사업이 학교별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5·18 배지를 제작 보급하는 한 교사가 있어 화제다
광주 운남초 이권형 교사는 지난 17일 교내에서 열린 5·18 기념행사에서 전교생에게 손수 제작한 5·18 배지를 나누어 주며 학생들에게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참된 의미와 대동정신을 각인시켰다.
이번에 제작 보급한 운남초 5·18 배지의 상징 이미지는 홍성담 화백의 오월 판화 ‘횃불 행진’에서 주먹밥 광주리를 머리에 인 채 횃불을 들고 행진하는 오월어머니를 형상화했다.
오월어머니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5·18 배지를 처음으로 제작 보급한 곳은 광주 금남로에서 시민자생 예술공간 ‘메이홀’을 운영하고 있는 치과의사 박석인 대표이다.
이 교사는 ‘메이홀’ 박석인 대표의 사업 취지에 공감, 배지 보급 활동을 펼치게 됐다.
주로 학생들의 책가방에 부착된 운남초 5·18 배지는 동그란 모양으로 제작됐으며, 윗부분에 제 39회 5·18 광주민주화운동기념이라고 적고, 가운데 부분에는 상징 이미지를 넣어 홍성담 작가의 ‘횃불 행진’ 중 횃불을 든 주먹밥 아줌마라는 문구를 새긴 후 아래에 학교 이름을 새겼다.
이권형 교사는 “5·18을 직접 경험하진 못했지만, 39년이 지난 지금도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고, 오히려 왜곡되고 있는 현실이 애석하다”며 “광주 학생들만이라도 5·18의 진실을 제대로 알고,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에서는 민중미술화가 이상호 작가가 추진하는 ‘굿즈’를 통해 다양한 기념문화상품을 선보이는 등 최근 5·18 브렌딩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최민석기자 cms20@srb.co.kr
- 벌레로 훼손된 조선시대 화첩, 국내 기술로 복원···7월 공개 [서울=뉴시스]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77호 관서명승도첩을 1년 6개월 간의 보존처리를 거쳐 복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4.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벌레로 심하게 손상된 조선시대 화첩 '관서명승도첩'이 국내 보존과학기술로 완벽하게 복원됐다.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77호 관서명승도첩을 1년 6개월간의 보존처리를 거쳐 복원했다고 18일 밝혔다.관서명승도첩은 작자 미상의 19세기 실경산수화로 평안도의 명승을 중심으로 주변 경관을 담은 총 16면의 화첩이다. 지난 2003년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77호로 지정됐다.비단에 청록 채색으로 그려진 그림은 평안도 영변, 평양, 강동, 성천, 삼등, 은산, 안주, 강계, 의주를 대표하는 명소를 담고 있다. 총 9개 고을, 14개 명승이 한 폭 또는 여러 폭에 나눠 그려졌다.박물관에서 화첩을 처음 입수했을 당시 앞·뒤를 관통하는 1㎜~2㎜의 작은 구멍이 수백 개가 뚫려 있는 등 벌레로 인한 손상이 심한 상태였다. 그림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벌레 수십 마리의 죽은 시체와 애벌레, 분비물 등이 나오기도 했다.해당 벌레는 문화재 가해 해충인 딱정벌레목 빗살수염벌레과로, 국내에 서식이 보고된 적 없는 일본의 대표적인 '서적해충(서적을 갉아 먹으면서 구멍을 뚫는 해충)'으로 밝혀졌다. 유물이 입수되기 전 일본으로 반출됐다가, 국내에 다시 반입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박물관 측 추정이다. 유물에 남은 벌레의 존재로 과거 이동 경로를 추정한 셈이다.이번 보존 처리는 국내 과학기술로 '전자선 열화비단'을 제작해 사용한 최초 사례다. 훼손이 심한 화첩 비단을 보강하기 위해 전자선을 쬐어 비단의 강도를 인공적으로 약화시킨 전자선 열화비단을 사용했다. 비단의 열화 정도가 다르면 유물의 비단과 복원용 비단이 수축·팽창으로 뒤틀리거나, 기존 비단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서울=뉴시스]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77호 관서명승도첩을 1년 6개월 간의 보존처리를 거쳐 복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4.18. photo@newsis.com 그동안 일본에서 제작한 것을 사용해왔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제작한 비단을 활용했다. 향후 전자선 조사 선량별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면 시대별 회화 유물을 복원하는 데에 더 많이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다.이번 보존처리 과정에서는 숨겨진 그림도 찾아냈다. 그림의 가장자리에 둘러진 약 2㎝ 폭의 흰색 종이를 분리한 결과 총 16면 중 6~16면 하단에 그림이 숨겨져있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평안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관서명승도첩은 오는 7월 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전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museum.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벌레로 손상된 귀중한 유물을 국내 기술로 연구·복원해 보존과학 분야의 새장을 열 수 있게 됐다"며 "보존처리에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소장품의 다양한 훼손을 막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 · 물가 4월 이후 더 뛴다는데···정부, 재정 운용 해법 고심
- · "복지부, 전공의 해외수련추천서 거부" 논란···법정으로?
- · 통영・고성・거제 주요 항포구 6곳, 12명의 '연안안전지킴이' 활동
- · 프랑스 로렌에서 온 '금관악기 어벤져스' 메츠 브라스 앙상블···통영공연
- 1'광주 실종 여중생' 신상 공개···키 157..
- 2집 산 2030 절반 "70~100% 대출이나 부모 지원"..
- 3직장 선택 1순위는 연봉···축의금 적정 액수는?..
- 4[무잇슈] 광주서 실종된 10대 여중생, 경기도 이천엔 왜?..
- 5"KTX 요금 60% 할인 받고 부산 바다 여행 즐겨요"..
- 6부산 시민단체, 에어부산 신임 대표 사퇴 촉구..
- 7"대출금리 내렸는데"···美국채 급등에 다시 뛰나..
- 8'저수지 추락 아내 살해' 숨진 무기수···재심서 현장 재검증..
- 9'법정관리 신청' 지역건설업체, 회생 취소도 ..
- 10"가덕도신공항 건설, 지역 건설사 참여 확대 보장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