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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보존 기로에 선 제주, 부동산 시책은 어떻게?’

입력 2019.05.18. 17:36 댓글 0개
㈔대한부동산학회·명지대부동산대학원 학술세미나 개최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18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새마을금고 제주연수원 대강당에서 ‘2019 제주지역 학술세미나’가 ‘바람직한 제주도 발전 전략과 부동산 시책의 방향’ 주제로 열리고 있다. 2019.05.18. susie@newsis.com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18일 오후 제주도 새마을금고 연수원 대강당에서 ㈔대한부동산학회와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2019 제주지역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바람직한 제주도 발전전략과 부동산시책의 방향’ 주제로 개발과 보존의 기로에 선 제주지역 부동산 산업의 의제를 분석하고 대응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상명 제주국제대학교 교수는 ‘제주국제자유도시 투자지원제도 개선방안’ 주제로 발표를 맡았다.

김 교수는 제주도 투자지원제도의 문제점으로 ▲경제자유구역·기업도시·자유무역지역·외국인투자지역 등 경제특구의 과잉·중복 지정 ▲특구 투자 시 지역특성 고려 미흡 ▲통합적 관리 시스템 미비 ▲외국 주요국가 대비 투자지원 비율 저조 등을 꼽았다.

김 교수는 이에 대한 개선 과제로 ▲과잉·중복 지정된 경제특구 재조정 ▲지역특성 고려한 차별적 지원 대책 마련 ▲행정절차·사후관리 등 통합관리시스템 재구축 ▲생산요소의 경쟁력 제고 및 조세 인센티브 확대 등을 제안했다.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18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새마을금고 제주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2019 제주지역 학술세미나’에서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05.18. susie@newsis.com

이날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다양한 산업이 형성되지 못한 제주의 특성상 부동산 산업의 침체는 제주 경제 전체를 어렵게 하고 있다”며 “제주가 가진 독특한 환경적 특성을 유지하면서 기존 부동산 사업과의 연계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이어 “개발과 보존의 기로에서 제주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인지 제주도의 의제는 무엇인지 분석해 대응해야 한다”며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토론을 통해 제주의 효율적 개발, 지속가능한 제주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김상명 교수의 주제 발표에 이어 송종철 서귀포시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이 ‘제주도 도시재생사업의 현황과 과제’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김천태·박문수·임석우·김순성·조득현·주민호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들이 패널로 나서 지정토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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