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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관, ‘별빛누리관’ 대중에 공개

입력 2019.05.16. 15:52 수정 2019.05.16. 15:52 댓글 0개
지상 3층 규모 천문·교육숙박 시설
국립광주과학관은 16일 천문·교육숙박으로 사용될 ‘별빛누리관’ 개관식을 열고 지역민들 앞에 선보였다.

국립광주과학관(관장 김선아) 천문·교육숙박동 ‘별빛누리관’이 16일 개관식을 열고 지역민들 앞에 선보였다.

이날 신축 별빛누리관 강당에서 개최한 개관식은 장병완 의원, 김경진 의원 등 지역구 국회의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광주광역시 관계자, 국립광주과학관후원회 김홍균 회장 등 유관기관 인사와 광주·전남지역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개관식 행사는 내빈 축사를 시작으로 건립 기념영상 상영, 과학 마술쇼를 진행하였으며 본식 행사 이후 주간 천체관측, 신축 시설 관람 순서로 진행됐다. 풍암초등학교 학생들도 이날 개관식에 참여해 새롭게 조성한 실험실에서 첫 교육 프로그램을 받기도 했다.

별빛누리관 건립은 그동안 전국의 5개 국립과학관 중 유일하게 숙박시설이 없어 국립광주과학관이 지역구 국회의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광역시 관계자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받아 개관할 수 있었다.

별빛누리관은 숙박시설과 천체관측 시설이 어우러진 체험관으로 연면적 2천525㎡, 지상 3층 규모의 천문 교육숙박동이다. 숙박시설은 26개실 122명을 수용할 수 있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대강당, 쾌적한 교육 실험실, 식당 등의 부대시설을 갖춰 숙박형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주관측실에 들어설 지름 1.2미터 반사 망원경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천체 관측시설 중 최고 수준으로 보다 많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천체관측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천문분야 영재 교육, 성인 및 전문가 대상 천체관측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광주과학관은 별빛누리관 개관으로 낮에는 테마형 과학교육을, 밤에는 천체관측을 하는 1박 2일 숙박형 과학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가족 또는 단체 단위로 참여가 가능한 숙박형 교육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순수 자연과학부터 코딩 교육, 체험수학 등의 커리큘럼을 다룰 예정이다.

국립광주과학관 김선아 관장은 “감사와 염원이 담긴 별빛누리관을 내실 있게 운영하여 호남권을 넘어 대한민국 과학문화 대중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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