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 전문지, 시를 통해 5·18 알린 김준태 시인 조명
입력 2019.05.15. 16:11 댓글 0개【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일본의 시 전문지 '시와 사상'이 5·18을 시를 통해 세계에 알린 김준태 시인의 작품을 조명했다.
책 '광주로 가는 길' 일어판 번역자 김정훈 전남과학대 교수는 일본의 시 전문잡지 '시와 사상'이 김준태 시인의 시집을 5월호에 실었다고 15일 밝혔다.
김 시인은 5·18민주화운동 광주의 상황을 최초로 알리는 시 '광주로 가는길'을 발표해 투옥됐으며 신군부로부터 고초를 겪었다.
일본 잡지 시와 사상은 '고난에서 창조로-독립운동 기념의 해에 광주로 가는 길을 읽는다'는 제목으로 A4 4페이지가 넘는 긴 분량으로 서평했다.
또 '민중이 빛을 비춘 길을 선명하게' '그리스도교적인 희생과 부활' '김준태 시의 전체상을 전한다'로 분류해 김 시인의 시와 2·8독립선언, 3·1독립운동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했다.
시집 '광주로 가는 길'의 출판 의의에 대해서는 "광주민중운동이 발발했을 당시 계엄군은 보도통제를 가하고 있었기에 김 시인의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라는 유명한 시는 세계에 광주의 투쟁을 알리는 큰 역할을 했다"고 기술했다.
이 밖에도 일본 시와 사상은 김 시인의 작품에 대해 "표현은 평이하고 간결하지만 유머가 풍부하고 여성을 적극적으로 거론하고 있는 점이 인상에 남는다"고 부연했다.
김정훈 교수는 "일본의 시집은 김 시인의 시적 생각인 '생명' '평화' '통일' 등을 조명하며 시를 소개했다"며 "일본에서도 평화를 이루기 위해 이 책이 읽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준태 시인은 5·18 당시 고교 교사였으며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소재로 한 시집을 발표했다. 신군부의 검열에 걸린 김 시인은 강제 해직당했다.
이후 김 시인의 작품은 외신으로 번역돼 광주의 상황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hgryu7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유현철·김슬기, 방송용 파혼 의혹···악플러 고소 유현철(왼쪽), 김슬기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조선의 사랑꾼' 유현철·김슬기가 방송용 파혼 의혹을 부인하고 악플러를 고소했다.유현철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악플러들의 특징. 그게 악플인지 몰랐다"라며 "허위사실, 아이들 관련 악플 끝까지 잡는다. 고소하기 딱 좋은 밤"이라고 썼다. 이날작성한 진술녹음 고지와 동의 확인서도 공개했다. 일각에서 방송을 위한 파혼 의혹을 제기하자, 전날 김슬기는 "주작한 적 없음"이라고 해명했다.최근 유현철은 김슬기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끊고, 함께 찍은 사진 일부도 지웠다. 옥순은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 파혼설이 퍼졌다. 두 사람은 15일 방송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슬기는 "전 남편과도 정말 많이 싸웠다"며 "그때보다 지금이 더 답답하다. '과연 내가 재혼을 할 수 있을까. 이 사람과 살아가는 게 맞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이날 방송분은 겨울에 촬영한 것으로 보였다. 이달 파혼설이 불거졌는데, 촬영분과 시기상 차이가 있자 의아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유현철은 다음날 SNS에 자녀 사진과 함께 "너무 사랑스러우니까 피드 박제. 그리고 내 사랑 슬기"라고 썼다.유현철은 MBN '돌싱글즈3' 출신이다. 이혼 5년 차로 피트니스 센터 대표이며, 여덟 살 딸이 있다. 김슬기는 ENA '나는솔로' 돌싱특집 10기 옥순(가명)으로 얼굴을 알렸다. 현대모비스에서 생산직으로 근무 중이다. 충북 청주에 살며, 일곱 살 아들을 키우고 있다. 두 사람은 2022년 12월 열애를 인정했으며, 지난해 tvN 예능 '2억9천: 결혼전쟁'에도 출연했다.◎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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