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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추가고용장려금 받은 기업들 청년채용 26.7%↑

입력 2019.05.15. 14:00 댓글 0개
작년 청년 채용인원 28만명…한곳당 9.5명
청년내일채움공제, 구직기간↓·근속기간↑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청년 3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때마다 1명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받은 기업들은 전년보다 한 곳당 2명씩 청년을 더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노동연구원 김유빈 박사의 '청년 노동시장 현황 및 청년 일자리 대책 평가'에 따르면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지원받은 기업들이 지난해 채용한 청년은 한곳당 평균 9.5명이었다. 2017년 7.5명보다 2명(26.7%) 늘어나 2016년에서 2017년 0.1명(1.5%)보다 증가폭이 컸다.

전체 청년 채용인원도 2017년 20만1836명에서 지난해 28만2206명으로 8만370명(39.8%) 증가했다. 2016년 17만1498명에서 3만338명(17.7%)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했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중소·중견기업이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채용하면 연봉의 3분의 1 수준인 연간 900만원(월 75만원)을 3년간 지원해주는 제도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받은 3만8330개 기업이 기존 노동자 감원 없이 추가 채용한 청년은 18만1659명이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들의 구직 기간을 줄이고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 제도는 중소·중견기업에 신규 취업한 청년이 2년 이상 근속하면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데 예를 들어 2년형은 청년이 300만원을 내면 정부가 900만원, 기업이 400만원을 더해 1600만원을 적립할 수 있다. 4만9029개 기업에서 청년 14만456명이 가입한 상태다.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취업소요기간은 5.9개월로 일반 청년(11.2개월)들보다 5개월 이상 일찍 취업했다. 1년 이상 근속하는 비율도 78.4%로 중소기업 재직 청년 평균 48.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빈 박사는 "에코세대의 급증에 따른 고용난을 완화하는 데 청년 일자리 대책의 역할이 컸지만 앞으로 노동 수요와 공급 사이의 부조화를 근원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지원받은 기업들이 지원받기 전보다 청년을 26.7% 더 채용해 에코세대의 취업난 완화에 기여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청년내일채움공제에 대해선 가입 청년의 1년 이상 근속률, 조기 퇴사율,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을 예로 들며 "취업 소요 기간 단축, 장기 근속 유도 효과가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오후 2시 이재갑 노동부 장관과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정보기술(IT) 중소기업 거점인 구로 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인라이플과 에이치씨티 기업을 방문해 청년 일자리 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광고 기반(플랫폼) 기업으로 출발해 인공지능(AI)·거대자료(빅데이터) 정보기술을 다루는 인라이플은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지원을 받아 거대자료 분석, 광고 추천시스템 개발(AI) 등 연구개발(R&D) 분야 청년을 지난해 95명, 올해 35명 신규 채용했다.

기기와 제품에 대한 규격인증을 시험하고 각종 측정기기를 교정하는 기업인 에이치씨티에선 청년내일채움공제 만기금 1600만원을 활용해 신혼집 마련 등에 보탠 사원이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올해 3월 기준 청년고용률은 42.9%로 지난해 3월보다 0.9%포인트 상승했고 상용직 중심으로 취업자 수는 4만3000명 증가(인구는 8만8000명 감소)했다.

전체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가 2개월 연속 50만 명대의 증가 폭을 기록한 가운데 청년 피보험자 수도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등 청년 선호 업종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재갑 장관은 "많은 중소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선도분야를 개척하고 그 과정에서 정부의 청년일자리사업을 활용하여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들이 비전있는 미래에 도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현재 역점을 두고 있는 지역·산업별 고용 대책과 직업 능력 및 고용서비스 혁신 방안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청년들의 체감도를 높이고 청년고용 개선 추세가 계속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목희 부위원장은 "그동안 발표한 대책들이 오늘 현장에서 공유한 사례와 같이 실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집행을 독려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노력으로 올 하반기에는 국민께서 이해하실 수 있는 수준인 20만명대의 신규 취업자 수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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