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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 내국인 카지노 들어서나
입력 2019.05.15. 09:50 댓글 1개'사업승인나면 곧바로 투자금 투입'
전남도 "법적으로 불가하지만···"
미국의 한 투자회사가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내국인 카지노 허가를 신청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전남도는 '법적으로 불가하다'며 선을 그었지만 내국인 카지노 사업 승인 없이는 투자자체가 무산될 수 있어 고심하는 분위기다.
15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해남 화원면 주광리 일대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507만3000m² 면적에 1조1809억원(공공 3503억원·민자 8306억원)을 투입해 호텔, 해수욕장, 골프장 등 위락시설 조성 사업이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플린사는 지난 2016년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5억500달러(6800억원)를 투자해 호텔과 카지노를 세우겠다는 의향서를 전남도에 제출했다.
플린사는 지난달 현지에서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와의 면담 자리에서 관광단지 내 내국인 카지노 사업을 허가받을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플린사는 경마장, 카지노 사업으로 낙후된 필라델피아 산업단지를 활성화 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수익 상당을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재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내국인 카지노 사업만 승인된다면 곧바로 투자자금을 투입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내국인 카지노는 강원랜드 단 한 곳으로, 정부가 추가 사업 불가 방침을 세운 탓에 사실상 플린사의 제안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외국인 출입만 가능한 카지노 유치도 부정기적 공모사업으로 한정돼 허가조건이 까다롭다.
전남도는 플린사에 이 같은 상황을 공유하고 카지노 외 호텔과 테마파크에 집중한 투자유치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무안공항 활성화와 남해안 철도 전철화, 새천년대교 개통 등 주변 지역 인프라가 비약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충분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내국인 카지노는 수익성 때문에 사업자라면 누구나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지만, 국가적으로 제한된다"며 "과거 비해 KTX, 무안공항, 남해안 철도 등 관광 인프라가 나아진 점을 제시하면서 호텔이나 테마파크 투자로도 충분히 수익이 있다는 점을 플린사에 전했다"고 말했다.
통합뉴스룸=이재관기자 skyhappy12@srb.co.kr
- '1만대 클럽' 포르쉐도 '흔들'···우울한 슈퍼카 시장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수입 승용차 점유율이 올해 국내시장에서 20%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현대차의 제네시스 등 국산 고급 승용차의 선전과 경기 침체에 따른 구매력 감소가 원인으로 보인다. 올해 1~10월 신규 등록 승용차 125만8천89대 중 수입 승용차는 22만6천602대로 18%의 점유율을 보여 연간으로 20%를 넘기지 못할 전망이다. 사진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에서 통행하는 국산·수입 차량들. 2023.11.08. hwang@newsis.com[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올 1분기 수입차 판매가 위축되면서 슈퍼카 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경기 불황으로 '사치재'로 불리는 슈퍼카 수요가 급감하고 있어서다. 지난 해부터 시행된 이른바 '법인차 연두색 번호판 규제'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19일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연초 슈퍼카 시장은 극심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올 들어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대비 벤틀리(-77%), 롤스로이스(-35%), 람보르기니(-22%) 등으로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1분기 168대를 팔았던 벤틀리 판매량은 38대로 주저 앉았다. 지난해 기세가 완전히 꺾인 마세라티도 올해 국내에서 54대 판매에 그쳤다.[서울=뉴시스] 독일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 엠블럼. (사진=포르쉐AG 제공) 2023.07.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포르쉐도 판매 부진 대열에 합류했다. 포르쉐는 올해 국내에서 2286대를 팔았는데, 이는 전년보다 23% 감소한 수치다.포르쉐는 지난해 브랜드 최초로 판매량 '1만대 클럽'에 입성하며 슈퍼카 대중화를 이끌었다. 그러나 올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4% 초반대에 그쳐, 렉서스(5.74%)와 볼보(5.51%)보다 낮은 수치다.슈퍼카의 판매 부진은 수입차 시장 전반이 위축되고 있어서다. 올 1분기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5만4583대로 전년(6만1684대)보다 11.5% 줄었다.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 브랜드에 오른 BMW는 올해 1만6968대를 팔며 수입차 시장을 이끌고 있으나, 판매량은 전년보다 6% 감소했다. 2위 벤츠도 전년보다 28% 줄어든 판매량 1만720대에 그친다.올해부터 신규·변경 등록하는 8000만원 이상 법인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붙이는 제도가 시행되며 고가 수입차 수요가 확연히 꺾인 것도 문제다.올해 등록된 수입차(5만4583대) 중 법인차 대수는 1만7720대로 32%를 기록했다. 연두색 번호판 제도가 시행되기 전인 지난해 한 해 동안 등록된 수입 법인차 대수는 10만7677대로 전체 등록 대수(27만1034대)의 40%를 차지했다.특히 1억원 이상 수입 법인차 등록에서 1억원 이상의 고가 법인 차량 비율은 지난해 47%에서 올해(1~3월) 40%로 7%p 감소했다.◎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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