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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동 8억짜리 1가구 모집에 4만명 몰려…'로또 분양'에 서버까지 다운
입력 2019.05.14. 19:19 댓글 0개"시세차익 최소 5억에서 6억 이상까지"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지난 2017년 8억대에 분양된 공덕 SK 리더스뷰 취소세대 1세대 모집에 4만여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SK건설에 따르면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SK 리더스뷰 계약 취소세대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4만6931명이 몰렸다.
입주자 모집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4시20분경부터 서버가 다운돼 오후 6시30분까지 마감시간을 연장했다.
지난 13일 취소세대 모집자 공고가 뜬 뒤 '되기만 하면 로또'라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2년간 마포구 시세가 급등한 것을 고려하면 취소세대로 나온 38평형 분양가는 현 시세 대비 한참 낮은 수준이라 최소 5억 이상의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2017년 8월 분양 당시 1순위 청약 평균경쟁률은 34.56대 1, 이번에 취소세대로 나온 97A타입은 평균경쟁률 16.96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분양 시점이 8.2대책 직후라 분양시장이 많이 위축됐음에도 실수요자들이 몰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가 통제를 느슨하게 하고 주변 시세에 맞춰 나오다보니 요즘 분양가가 너무 높은데 2~3년 전 분양가라 많이들 '대박'이라고 한다"며 "특히 공덕은 선호지역이고 청량리도 9억대에 분양되는 것을 보면 시세차익은 최소 5억 이상에서 많게는 6억 이상도 본다"고 말했다.
아현뉴타운 마포로6구역에 재건축되는 공덕 SK 리더스뷰는 지하 5층~지상 29층, 5개동 총 472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주상복합 단지다. 이중 25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으로,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84㎡ 182가구 ▲97㎡ 47가구 ▲115㎡ 2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설 아현뉴타운은 북아현뉴타운과 함께 마포구 재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마포구 일대는 물론 신촌과 이화여대 주변, 서울역 등의 생활인프라도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공급대상은 102동 903호 97A타입(38평형)으로 아파트 분양가 8억6130만원에 발코니 확장비 1300만원, 시스템 에어컨 676만원, 중문 134만원을 포함한 총 8억8240만원으로 분양된다.
당첨자 발표는 15일 오전 10시 SK 강남주택문화관 2층에서 공개추첨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오후 4시 SK 뷰 홈페이지나 개별안내로 당첨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계약체결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SK 강남주택문화관에서 진행되며, 10시까지 도착해야 계약권한이 부여된다. 12시까지 계약하지 않을 경우 계약 포기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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