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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반전의 시즌' 보낸 이대호, 31일 귀국

입력 2016.10.19. 13:49 댓글 0개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빅보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오랜만에 한국 땅을 밟는다.

이대호의 매니지먼트사인 '몬티스스포츠매니지먼트 그룹'은 이대호가 3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대호는 반전의 시즌을 보냈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로부터 받은 거액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이대호는 적지 않은 나이와 주루, 수비에서 우려 탓에 시애틀과 스플릿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합류했다.

이대호는 치열한 경쟁을 딛고 메이저리그 로스터 한 자리를 꿰찼고, 애덤 린드의 플래툰 파트너로 기용돼 출전 기회가 적었음에도 기회를 잡을 때마다 깊은 인상을 남겨 스스로 출전 기회를 늘려나갔다.

후반기 들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대호는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292타수 74안타) 14홈런 49타점 33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시애틀과 1년 계약이 만료된 상황이라 이대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시애틀이 마땅한 우타자 대안이 없으면 이대호와 재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한 현지 언론은 탬파베이 레이스가 영입리스트에 이대호를 올릴 만 하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장타력 부족 해소를 위해 이대호 영입에 나선다는 보도도 나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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