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미제라블’, 오월 아픔 공감하다
입력 2019.05.07. 16:55 수정 2019.05.10. 11:18 댓글 0개5·18민주화운동 39주년 맞아
시립합창단 대규모 무대 연출
5·18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아 ‘레미제라블’이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 혁명의 저항정신을 통해 오월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한다.
광주시립합창단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13~14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세계적인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가 뮤지컬로 제작한 것으로 1985년 10월 런던에서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는 명작이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 ‘미스사이공’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불린다.
지난 2012년 12월 영화로 만들어져 일반인들에게 더욱 잘 알려진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혁명의 저항정신과 가난한 사람들의 인간애를 그린 장엄한 대형 뮤지컬이다. 원작의 문학적인 깊이, 극적인 재미와 함께 완성도 있는 음악으로 감동적인 장면들을 연출하고 있다.
이번 시립합창단의 공연은 뮤지컬 명작의 깊이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다. 단원 전원이 각자의 배역에 맞게 노래와 연기를 펼쳐 보이며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레미제라블’의 대표곡으로 유명한 장발장의 ‘Bringing him home’(그를 집으로 데려가게 하소서), 판틴의 ‘I dreamed a dream’(나는 꿈을 꿨었죠), 코제트의 ‘In my life’(나의 인생에서), 에포닌의 ‘On my own’(나 혼자만의)등 다채로운 솔로곡들과 프랑스 혁명을 노래하는 ‘Do you hear the people sing?’(사람들의 노래가 들리나요), 코제트와 마리우스의 사랑노래 ‘A Heart Full of Love’(사랑으로 가득한 마음) 등 주옥같은 15개 넘버를 노래한다.
연주의 지휘를 맡게 된 지휘자 황유순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도독하여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성악과 독일가곡을 전공한 후 뮌헨 방송합창단, 함부르크 방송합창단, 독일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발, 독일 에센 오페라극장에서 정식단원으로 활동했다. 독일 에센 국립음대에서 합창지휘와 오케스트라 지휘, 함부르크 브람스 콘서바토리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 후 한국에 귀국, 국립합창단 부지휘자를 역임했고 서울대학교와 전남대학교에서 합창으로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광주시립교향악단이 반주를 맡아 협연한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라이브 반주에 맞춰 노래하는 이번 공연은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대규모 콘서트 뮤지컬로 색다른 감동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석 1만원(학생 50%할인)이며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문의 062-415-5203.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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