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나주SRF 거버넌스 또 ‘합의 불발’

입력 2019.05.09. 17:27 수정 2019.05.09. 17:27 댓글 3개
수용성조사 방식 등 입장차만 재확인
범대위, 타시설 데이터 활용방안 제시
28일 예정 8차 회의서 재논의키로
한국지역난방공사 열병합발전소. 뉴시스 제공

나주 SRF(폐기물고형연료)열병합발전소 갈등해결을 위한 민관거버넌스 위원회 7차회의에서 입장차만 확인, 결론을 내지 못했다.

9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나주혁신도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환경영향조사 시험가동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수용성 조사에 앞서 실시키로 한 ‘ 발전소 시험가동’과 ‘공인된 환경영향 조사’로 두고 오전부터 논의가 계속됐다.

범대위 측은 환경영향조사를 위한 시험가동 대신 타 지역에서 운용중인 SRF발전소의 대기오염도 측정데이터를 활용한 확산 모델링을 통해 나주SRF환경 영향 조사 자료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범대위와 별도로 이번 회의에 참석한 주민대표 7명도 시험가동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지역난방공사는 거버넌스 위원회가 추천한 전문가 5명을 검증위원으로 구성해 ‘공인된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양측의 주장은 평행선을 달렸다.

다만 난방공사에서 범대위 측에서 제시한 ‘유사 SRF발전시설 대기오염도 측정데이터 활용한 확산 모델링 환경영향조사’에 대해 28일 열릴 예정인 8차 회의에서 논의하는 방안을 수용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주민수용성 조사와 환경영향평가의 구체적인 방법과 내용에 대해 다음 회의에서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며 “결론을 낼때까지 거버넌스 회의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주 SRF열병합발전소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혁신도시 내 공동주택과 공공기관에 집단 난방용 열 공급과 전기 생산·판매를 위해 총사업비 2천700여 억원을 들여 지난 2017년 말 준공했으나 인체에 유해한 오염물질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주민들의 집단 반발로 2년째 가동이 중단됐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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