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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혁신산단 6개기업 분양계약…'e밸리 조성 착착'

입력 2016.09.27. 18:30 수정 2018.06.29. 11:33 댓글 0개
한국전력 협력업체 입주 잇따라

전남 나주혁신산단에 기업 입주가 잇따르면서 한국전력이 추진 중인 빛가람에너지밸리(Energy Valley) 조성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나주시는 27일 오후 시청 이화실에서 경기도, 인천, 부산 지역 등에 기반을 둔 영인기술 등 6개 기업과 3만8400㎡ 규모의 혁신산단 입주 합동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6개 기업 중 부산에 본사들 둔 ㈜KTE는 연 매출만 1000억원 대로 임직원 수는 250여명이 넘는 중견기업이다. KTE는 나주혁신산단 1만㎡부지에 50억원을 투자해 35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KET는 나주에서 조선·해양 고·저압 배전반을 비롯, 잠수함용 전력변환장치, 통합제어시스템, 연료전지 제어시스템 등을 제조할 예정이다.

또 KPS㈜는 혁신산단 3000여㎡ 부지에 36억원을 투자해 20명을 고용한다. 해저케이블 설치에 필수적인 수중 로봇을 제조한다.

이로써 현재 32개사가 나주혁신산단SPC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기업이 11곳, 대전, 대구, 부산 등 영남지역 5곳, 광주와 전남·북 등 호남지역 16곳 등이며 현재 분양률은 16%를 보이고 있다.

나주혁신산단SPC 측은 한전의 에너지밸리 중심산단인 나주혁신산단에 기업 분양계약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과 호남권 기업 뿐만 아니라 대전과 대구, 부산 등 영남지역 기업들도 분양계약 대열에 참여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혁신산단 1호 기업으로 지난 19일 준공한 ㈜)이우티이씨가 한전에서 제한경쟁 방식으로 발주한 105억원 규모의 변압기를 수주 받은 사실이 업계에 알려지면서, 한전 연관기업들이 문의와 함께 나주로 이전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혁신산단에 입주한 기업의 첫 생산제품이 한전에 납품된 사례가 알려지면서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전 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나주에서 성공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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