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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랜드 3승-박찬호 2안타 3타점' KIA, 이틀 연속 웃었다

입력 2019.05.03. 22:25 댓글 0개

 KIA가 NC를 꺾고 이틀 연속 웃었다.

KIA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선발 조 윌랜드는 시즌 3승째를 거두며 지난달 16일 사직 롯데전 이후 2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NC 나성범은 역대 91번째 개인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으나 3루 슬라이딩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쳐 아쉬움을 자아냈다. 또한 NC 다승 선두를 질주중인 선발 김영규는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KIA는 2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창진의 볼넷, 유재신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KIA는 박찬호의 좌월 3점 홈런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최형우의 2루 땅볼과 김주찬과 이창진의 연속 적시타로 6-0으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NC는 2회말 공격 때 노진혁과 손시헌의 백투백 아치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KIA는 4회 1사 만루서 이창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더 달아났다. 그러자 NC는 5회 양의지의 중월 2점 홈런으로 4-7로 점수차를 좁혔다. 최형우는 9회 쐐기 솔로 아치를 날렸다. 

KIA 선발 윌랜드는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4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 박찬호는 2회 선제 스리런을 포함해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NC 선발 김영규는 1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2회 3루 슬라이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친 나성범은 창원 삼성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았고 십자인대 파열 및 연골판 부분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구단 관계자는 “1차 검진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오늘 입원 후 내일 2차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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