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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파리아스 감독 “부산 잡고 3관왕 간다”

입력 2009.09.02. 00:00 댓글 0개
“포항은 우승을 원하고 있다.” 트레블(3관왕)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는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의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42)이 부산아이파크전 승리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파리아스 감독은 1일 오후 3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내에서 가진 챔피언결정 1차전 기자회견에서 “양 팀 모두에 중요한 경기다. 포항은 수원삼성, FC서울 등 강팀들을 이기고 여기까지 올라왔다. 멋진 승부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K-리그에서 초반 부진을 딛고 3위까지 치고 올라선 포항의 기세는 용광로처럼 뜨겁다. 최근 14경기 연속득점으로 신나는 공격축구를 한껏 펼치고 있는 포항은 2년 전 리그를 제패했던 파리아스 감독의 용병술까지 더해져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항제철 아톰스 시절이던 지난 1993년 아디다스컵 제패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컵대회 우승을 노리는 포항은 부산을 제압해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K-리그와 8강에 진출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원동력을 얻겠다는 각오다.
 파리아스 감독은 “현재 포항은 모든 포지션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특히 오래 전부터 준비한 전술적인 변화들에 선수들이 잘 적응하고 있고, 이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며 “부산전 목표는 승리이며, 상대 공격력에 대한 대비는 마쳤다”며 특유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부산을 잡겠다고 다짐했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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