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안치홍, 11년째 꿈나무 후원

입력 2019.04.30. 18:11 수정 2019.04.30. 18:11 댓글 0개
10년간 2천162만원 기부
안치홍. 뉴시스

안치홍(KIA 타이거즈)이 11년째 후원을 이어간다.

안치홍은 30일 광주 삼성전에 앞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 김은영 본부장과 밝은안과 21병원 윤길중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야구 꿈나무 양성 1안타 1타점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올 시즌 1안타 및 1타점당 각각 2만원을 적립해 시즌 종료 후 어린이재단에 기부한다는 내용이다.

안치홍은 지난 2009년부터 어린이재단과 ‘1안타 1도루 후원 협약’을 맺고, 취약계층 야구 꿈나무들이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후원 활동을 해왔다. 2018시즌에는 169안타, 5도루를 기록하며 348만원을 기부했다. 2009년부터 지난 10년 동안 2천162만원을 야구 꿈나무에게 기부했다. 군 복무 기간인 2014~2015시즌에도 매년 200만원씩 기부하며 후원의 끈을 놓지 않았다.

올 시즌부터는 도루 대신 타점 기록에 따라 후원금을 적립하기로 했다. 최근 도루 시도 감소로 후원금액이 줄어든 것을 고려, 더 많은 후원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구단 지정병원인 밝은안과21병원도 지난 2009년부터 안치홍과 함께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안치홍의 성적에 따라 적립금을 조성해 어린이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안치홍은 “꿈나무 후원 협약으로 형편이 어려운 유망주들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함을 느낀다”면서 “더불어 내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동기부여도 되고 있어 앞으로도 이런 후원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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